중앙아시아의 숨은 보석, 카자흐스탄은 모험과 문화를 찾는 여행자에게 완벽한 목적지다. 이 중앙아시아 국가는 유목 민족의 유산과 풍부한 석유 자원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래는 카자흐스탄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10가지 활동이다.
1.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문화에 흠뻑 빠져보기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전통을 담고 있는 도시다. 그린 마켓에서 말고기 맛보기, 젠코프 대성당의 섬세한 건축물 감상, 중앙 모스크의 영적 울림을 느껴보자. 알마티 외곽에서는 차를 타고 1,200만 년 된 차린 캐니언의 암석을 감상하거나 콜사이 호수 지역의 울창한 숲을 탐험할 수 있다. 알틴 에멜 국립공원의 ‘노래하는 모래언덕’도 빼놓을 수 없다.
2. 쉬믈락에서 스키 즐기기
겨울 여행자에게 쉬믈락의 스키장은 완벽한 선택이다. 알마티에서 매일 버스가 운행되며, 스키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유럽의 스키장에 비해 소박하지만, 중앙아시아의 스키장은 접근성이 좋고 강습도 저렴하다.
3. 밤 기차로 초원 횡단하기
카자흐스탄의 기차 네트워크는 방대하다.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잇는 야간 열차를 타고 광활한 초원을 감상하자. 식당 칸의 좌석은 빨리 차니,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4. 첨단 도시 아스타나 방문하기
아스타나는 첨단 건축물이 우뚝 솟아있는 도시다. 극장, 국립 박물관, 시인의 옛 집 등을 방문하며 도시의 문화를 체험해보자. 겨울에는 기온이 매우 낮으니, 두꺼운 파카를 준비해야 한다.
5. 카자흐스탄의 유목 역사를 발발(balbals)로 알아보기
유목민의 묘지를 표시하는 발발 석상은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아스타나에서 약 160km 떨어진 야외 박물관에서 4세기와 5세기의 발발을 감상할 수 있다.
6.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 발사 지켜보기
소련의 우주 프로그램 중심지였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여전히 운영 중이다. 우주 애호가라면 로켓 발사 관람 투어에 참여해보자. 비용은 높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7. 아크수-자바글리 자연보호구역 탐험하기
카자흐스탄의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쉼켄트는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봄에는 야생 튤립이 만개한 산을 방문해보자. 자연보호구역은 가이드와 함께만 방문 가능하니 사전 예약이 필수다.
8. 동쪽 끝에서 말 타고 탐험하기
카톤-카라가이 국립공원에서 말을 타고 탐험해보자. 말 냄새가 인간의 냄새를 숨겨주어 희귀한 동물을 관찰할 기회가 늘어난다.
9. 호수 주변 하이킹
알마티에서 6시간 거리에 있는 투즈콜 호수는 산악 하이킹 후 피로를 풀기 좋은 장소다. 더 접근성이 좋은 콜사이 호수는 주말에 붐빌 수 있으니, 하이킹을 통해 두 번째와 세 번째 호수를 방문해보자. 사티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10. 우스티우르트 고원 탐험
아크타우에서 4×4 차량을 타고 350km 떨어진 우스티우르트 보호구역을 방문하자. 이곳에서 석회암과 백악의 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있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고대 도시와 요새, 지하 모스크도 함께 탐험해보자.
카자흐스탄은 모험과 문화,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