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CES 2024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오픈형 이어버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300달러라는 높은 가격은 마니아들에게만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이제 제이랩(JLab)이 유사한 디자인의 Flex Open 이어버드를 선보였다. 보스의 고급 기능 대부분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단 50달러에 불과하다. 새로운 오픈형 이어버드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액세서리는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다.


Flex Open은 주변 소음을 인식하며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특히 예산이 한정된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이 이어버드는 IP55 등급의 방수 기능과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을 제공해 보스 제품보다도 일부 기능에서 우위를 점한다. 배터리 수명도 한 번 충전으로 7시간, 충전 케이스로 추가 21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어, 실제 사용 시간에서도 보스를 앞선다. 음질이 보스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12mm 드라이버가 전달하는 소리는 충분히 인상적이다.


물론, 공간 오디오 기능과 헤드 트래킹이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노이즈가 심한 환경에서 통화 품질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음악 감상을 주 목적으로 한다면 이 가격에 이만한 제품을 찾기 어렵다. 최신 퀄컴의 무손실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크게 불평할 것도 없다.


Flex Open의 전용 앱을 통해 원하는 소리 설정을 맞출 수 있다. 예산을 고려하면서도 오픈형 이어버드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Flex Open은 완벽한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