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ate: 2024. 06. 29 – 2024. 07. 27
- Place: 씨디에이
- Location: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0, 2층
- Hours: 화 – 토 11:00 – 18:30 (일, 월 휴관)
- Contact: cdagallery.kr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타쿠야 카미오카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 <In the Shade>를 개최한다. CDA 갤러리에서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작 12점을 선보인다. 카미오카의 작품은 빛과 반사의 조화로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모든 출품작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된 신작이다. 특히,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하고 평온한 일상의 감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타쿠야 카미오카는 일상에서 발견한 경치와 찰나의 장면을 포착해 작품에 담는다. 그의 작품은 매번 관찰하는 위치, 시각,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과 표정을 보여준다. 자연의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그의 회화는 자연미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의 풍경을 주로 다루며, 이곳의 기후와 태양의 밝기, 공기의 색조가 작품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카미오카는 일본 미술의 데포르메 기법을 사용해 화면을 최소한으로 왜곡, 변형하여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인상주의와 표현주의적 성격을 동시에 띠는 그의 작품은 상반되는 두 표현 양식을 조화롭게 담아낸다.
그는 화가였던 할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미술을 시작했지만, 어린 시절 접한 힙합 음악과 거리의 그래피티가 그의 예술적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캘리포니아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현실과 상상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여러 기업과 브랜드, 도쿄 기반 뮤지션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캘리포니아의 키드니형 풀을 중심으로 한 몽환적 풍경을 그린 최근 작품은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대한 향수와 예술적 비전을 담고 있다. 타쿠야 카미오카의 첫 한국 개인전 <In the Shade>에서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