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 다크서클, 잔주름으로 고민한 적 있다면, 스킨케어 루틴이 얼마나 얼굴을 바꿀 수 있는지 잘 알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틱톡에서 뜨고 있는 ‘모닝 셰드(morning shed)’ 트렌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트렌드는 잠자기 전에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얼굴에 듬뿍 바르고, 아침에 이를 벗겨내는(‘셰드’) 방식이다.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을까?
모닝 셰드, 무엇을 의미할까?
‘모닝 셰드’란 말 그대로 밤새 얼굴에 붙였던 모든 것들을 아침에 벗겨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몇몇 틱톡 사용자들(@kaylaleemills)은 입 마스크, 턱 스트랩, 눈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아침에 이를 벗기며 얼굴이 더 빛나고 생기 있어 보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연 이 방법이 스킨케어에 효과가 있을까?
모닝 셰드, 안전하고 필요한가?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인 나바 그린필드 박사에 따르면, 이 트렌드는 단순히 시각적인 충격을 주는 것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밤에 입을 테이프로 막는 것은 정상적인 호흡 패턴을 방해할 수 있으며, 실제로 피부나 수면의 질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차라리 좋은 세럼이나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미 모닝 셰드를 하고 있다면 계속해도 좋다. 하지만 테이프나 스트랩이 피부를 더 탄탄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게 좋다. 결국, 자신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피부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에 집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