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현대적인 대도시이면서도 미국 건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보스턴의 다양한 동네를 살펴보면,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운타운
역사적 명소를 즐기기에 최고 보스턴의 중심부로, 고층 건물 옆에 수 세기 전의 건축물들이 공존한다.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퀸시 마켓이나 펜윌 홀 같은 유명한 명소를 둘러보자.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놓치면 아쉬운 필수 코스다. 저녁에는 활기찬 극장가에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노스 엔드
최고의 이탈리안 맛집이 모인 곳 노스 엔드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자리 잡은 지역으로, 수십 년간 이탈리안 요리가 발달한 곳이다. 한노버 스트리트에는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특히 Galleria Umberto의 피자는 놓치기 아깝다.

비컨 힐
오래된 보스턴의 분위기를 느끼기 보스턴에서 가장 그림 같은 동네로, 연방식 주택들이 즐비한 이곳은 과거 보스턴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벽돌로 포장된 거리를 따라 산책하고, 찰스 스트리트의 앤티크 상점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겨울에는 가스등이 켜진 거리가 특히 낭만적이다.

시포트 디스트릭트
현대 문화와 활기찬 밤문화의 중심 시포트 디스트릭트는 최근 급성장한 지역으로, 현대적인 빌딩과 함께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자리 잡고 있다. ICA 보스턴에서 현대 미술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Trillium Brewery에서 현지 맥주를 맛보자. 여름에는 루프탑 바에서 멋진 항구 전망과 칵테일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사우스 엔드
예술과 창의성의 허브 보스턴에서 가장 예술적인 지역으로, SoWa 아트 & 디자인 디스트릭트에서 다양한 갤러리와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퍼스트 프라이데이와 같은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레스토랑도 다양해, Toro의 스페인 타파스나 Myers + Chang의 아시아 퓨전 요리도 훌륭하다.

백 베이
보스턴 건축의 정수 고급스러운 브라운스톤 주택과 함께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 베이는 코플리 스퀘어와 뉴버리 스트리트가 중심이다. 예술과 건축 애호가라면, 보스턴 공공 도서관과 트리니티 교회를 꼭 방문해보자. 쇼핑을 좋아한다면, 뉴버리 스트리트에서 현지 디자이너와 국제 브랜드가 어우러진 상점을 만날 수 있다.

펜웨이
라이브 음악과 야구의 성지 펜웨이 파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으로, 야구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펜웨이는 그뿐만 아니라 활기찬 대학가와 다양한 문화 명소도 자리 잡고 있다. 타임아웃 마켓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House of Blues에서는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각 동네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보스턴은, 역사와 현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