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외계인 납치 장면이 자주 등장하던 SF 영화나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기둥을 보면 자동으로 UFO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빛기둥은 아름다운 자연 현상 중 하나다. 그 신비로운 장면을 집 안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나왔다면? 꽤 쿨한 아이템이다.
Augelight가 만든 Fila Night Mood Light는 이 빛기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다. 램프 안에 작은 우주를 담은 듯한 이 디자인은, 자기 흡착 필라멘트를 사용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느낌을 준다. 중앙에는 인간의 “떠 있는 심장”을 상징하는 자기 흡착 구체가 있어, 한층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램프 안의 빛기둥은 세 가지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1단계는 10%, 2단계는 50%, 그리고 풀파워로 100%까지 밝힐 수 있다. 자기 흡착 LED가 이 빛의 마법을 완성하는데, 흔들면 필라멘트의 자기력을 초기화해 다시 수직으로 정렬하는 기능도 있다. 흥미로운 건 이 램프가 어두운 공간에서 특히 빛난다는 것. 마치 미래에서 온 물체처럼 보이는데, 솔직히 외계인 납치가 연상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상단의 자기 흡착 부분은 그야말로 우주선 입구처럼 생겼다.
이 제품, 디자인적으로도 매력적이지만 기능까지 쿨하니 한 번쯤 집에 놓고 싶은 조명이다. 테무와 알리에서 구입 가능. (가격: 3만원대~)
디자인이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일상 속에 스타일리시하게 녹여내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