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해변을 어떻게 고를지 막막하다면, 일단 섬을 하나 골라보자. 7641개의 섬 중 어디를 가든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기다린다.
1. 팔라완

모험가들을 위한 섬
팔라완은 모험과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갖춘 섬이다. 엘 니도에서 카약을 타고 비밀스러운 해안에 도착하거나, 코론에서 배를 타고 수중 동굴을 탐험해보자. 나크판 비치와 산 비센테의 롱 비치까지, 팔라완에는 숨 막히게 아름다운 해변이 가득하다.
2. 보라카이

친구들과의 완벽한 휴양
4km 길이의 화이트 비치는 보라카이의 상징이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호텔, 음식점, 바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투명한 카약을 타고 맑은 바다 위를 누벼보자. 일몰에는 파로우(돛단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경이로운 석양을 감상해도 좋다.
3. 세부

다이빙의 천국
세부는 섬 곳곳에 흰 모래 해변과 아름다운 산호초로 가득하다. 특히 모알보알이나 페스카도르 섬에서는 일 년 내내 환상적인 정어리 떼의 이동을 볼 수 있다. 다이빙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다.
4. 보홀

둘만의 시간을 위해
보홀은 가족과 커플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알로나 비치에서 리조트를 즐기거나, 파밀라칸과 발리카삭 섬으로 배를 타고 돌고래를 만나보자. 동쪽의 안다 비치에서는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5. 시아르가오

서퍼들의 천국
전 세계 서퍼들이 찾는 시아르가오는 활기 넘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이다. ‘클라우드 9’에서 파도를 타거나, 주변 섬과 라군을 탐험하며 섬 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6. 롬블론

조용한 휴양지
이곳은 파도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섬이다. 본본 비치의 부드러운 모래사장에 누워 시간을 잊어보자. 인근의 타블라스와 시부얀 섬에도 눈부신 해변이 펼쳐진다.
7. 바타네스 제도

사진작가의 천국
바탄, 사브탕, 잇바얏 섬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발루간 바위 해변이나 마하타오 남쪽의 화이트 비치에서 사진으로 남길 절경을 만날 수 있다.
8. 산타 크루즈 섬

에코 여행자를 위한 선택
민다나오의 잠보앙가 앞바다에 있는 산타 크루즈 섬은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분홍빛 해변을 자랑한다. 맹그로브 숲을 탐험하며 친환경 여행의 매력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