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모험가, 파티족, 가족, 그리고 자연과 영적인 평화를 찾는 이들에게 모두 완벽한 여행지다. 해변, 산, 폭포, 논밭, 강, 그리고 열대우림까지 섬 곳곳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힌두교 사원과 전통 의식이 발리의 풍경에 영적인 깊이를 더한다. 해변 클럽부터 요가, 서핑, 다이빙, 맛있는 음식, 스파까지 마음껏 즐겨보자.

언제 발리를 방문하면 좋을까?
날씨보다는 하고 싶은 활동과 축제에 맞춰 여행 시기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연중 온화하고 열대 기후인 발리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 11월부터 4월까지가 우기로 나뉜다. 건기에는 맑은 하늘과 낮은 습도를 즐길 수 있고, 우기에는 더 높은 습도와 소나기를 만날 수 있다. 성수기인 7~8월, 크리스마스, 설, 부활절 기간에는 가격이 높아지므로 예산을 고려한다면 3월이나 5월 같은 비수기를 추천한다. 3월에는 오고오고 퍼레이드와 발리의 침묵의 날인 ‘녜삐’를 경험할 수 있고, 5월에는 발리 스피릿 페스티벌이 열린다.
발리에서 얼마나 머물러야 할까?
단 이틀만 머물러도, 평생을 살아도 매번 새로움을 발견하는 곳이 발리다. 여유로운 1주일은 해변이나 우붓 같은 문화 중심지에서 보내기 좋다. 3주 정도라면 아메드, 우붓, 스미냑 같은 세 곳을 베이스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해볼 수 있다. 짧은 휴가라면 교통체증이 심한 칸구나 부킷 반도를 피하고, 누사 렘봉안을 추천한다. 이곳은 맑은 물, 한적한 해변, 서핑 포인트가 있는 작은 천국이다.

발리, 이동이 쉬울까?
덴파사 공항에는 43개의 국제 및 국내 항공사가 취항하며, 자바와 롬복에서 페리도 운행된다. 하지만 발리 내에서 도보 이동은 좋지 않다. 날씨는 덥고 습하며, 거리와 인도가 복잡하다. 택시는 길에서 잡거나 앱을 통해 부를 수 있다. 블루버드는 믿을 만한 미터기를 사용해 가격이 합리적이다. 그랩이나 고젝 앱도 추천한다.
버스는 이동 시간이 길어 잘 이용하지 않지만, 저렴하다. 페라마 투어는 주요 관광지 간 일일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누사 렘봉안과 누사 페니다로 가는 고속보트나, 징그한 여행길을 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바다 택시도 있다. 오토바이와 차량을 렌트할 수 있지만, 도로 사정이 위험해 차량 렌트 시 기사 포함을 추천한다.

발리에서 꼭 해야 할 것들
활화산 감상
하루 일정이 가능하다면 키타마니에서 군궁 바투르를 보러 가자. 오전에 방문해 칼데라의 멋진 풍경을 보며 커피 한 잔을 즐겨보자.
자연 현상 체험
우붓에 머문다면 오후에 페툴루 마을을 찾아 수천 마리의 백로가 하늘을 뒤덮는 장관을 감상해보자.
인스타그램 투어
레이크 탐블링간, 투카드 체풍 폭포, 티르타 강가 워터팰리스 등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해보자.
덴파사 모험
발리의 수도 덴파사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놓치지만 진정한 발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예술품, 직물, 골드 주얼리를 쇼핑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자.

발리에서 필요한 예산은?
발리는 선택의 폭이 넓어 저렴하게 또는 호화롭게 지낼 수 있다. 깔끔한 호텔룸은 50만 루피아(약 31달러), 고급 리조트 스위트는 3천만 루피아(약 1300달러)까지 다양하다. 나시고렝은 5만 루피아(약 3달러)면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10배 가격이 될 수 있다.
현금과 카드, 어느 것이 필요할까?
둘 다 필요하다. 택시, 사원 입장료, 시장, 소규모 식당에서는 현금이 필요하며, 슈퍼마켓, 국제 레스토랑, 호텔, 대형 상점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