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은 오랜 시간 동안 자동차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어온 브랜드다. 1950~60년대 엘도라도부터 2000년대 초 에스컬레이드까지, 캐딜락의 디자인은 항상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제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2020년대, 캐딜락은 다시 한번 그 디자인 DNA를 재해석한 LYRIQ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기 SUV는 캐딜락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며, 그 정체성을 충실히 담고 있다.

리릭(LYRIQ)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제약에서 벗어나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예를 들어, 그릴은 더 이상 엔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심미적 요소로 사용되었으며, 차량 전면의 조명과 그릴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된다. 특히 차에 다가가면 펼쳐지는 ‘조명 안무’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극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다. 실내 역시 캐딜락의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운전자 중심의 콕핏과 33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캐딜락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다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은 리릭(LYRIQ)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세로형 시그니처 조명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요소로, 리릭(LYRIQ)에서는 조명 연출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구현되었다. 외부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조각 같은 유려한 라인과 곡선은 차량의 우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내 또한 캐딜락의 장인정신을 반영한 고급 소재와 세심한 디테일로 마무리되었다.

전기차,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디자인의 새로운 변곡점이 되었다. 배터리 시스템이 구조적 요소로 차량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에 기여하며, 더 이상 전통적인 엔진 설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변속기 터널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훨씬 넓어졌고, 풀 글래스 루프를 통해 시각적으로나 공기역학적으로도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

미래의 캐딜락 EV, 리릭을 시작으로
리릭(LYRIQ)의 디자인 언어는 향후 캐딜락의 전기차 라인업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세로형 조명 시그니처와 강렬한 그릴 디자인은 곧 출시될 OPTIQ, ESCALADE IQ, CELESTIQ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캐딜락은 앞으로도 전통적인 우아함과 현대적 기술을 결합해, EV 시대에도 브랜드의 고유한 감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