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놓칠 수 없는 여행지 9곳

뉴질랜드의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하고도 매혹적이다. 검은 모래사장과 호수, 고요한 만과 장대한 산맥까지 자연의 스펙트럼을 모두 품은 이곳은 도시를 벗어날 때마다 새롭고 특별한 장면을 선사한다. 다음의 9곳은 뉴질랜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필수 방문지다.

1. 퀸즈타운

모험의 수도에서 짜릿한 경험

A large glass building sits on a high hill overlooking the Queenstown skyline of snow-capped mountains and a large lake with a chunk of greenery jutting into the water
퀸스타운은 어드벤처 스포츠를 위해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Terry Lee/500px

퀸즈타운은 세계적인 모험의 수도로 통한다. 빙하 호수 와카티푸와 만년설로 덮인 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친다. 겨울엔 스키와 스노보드를, 여름엔 하이킹과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번지 점프, 패러글라이딩, 제트보트, 짚라인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다.

Tip: 화려한 자연과 함께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근처 깁스톤 밸리의 와이너리를 방문해보자.

2. 코로만델 반도

천국 같은 해변

뉴 첨스 비치(New Chums Beach)

코로만델 반도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동해안의 보석이다. 하이킹으로 유명한 핀나클 트레일에서 숲길을 걸어 도착하는 뉴 첨스 비치나, 카약을 타고 떠나는 휘누아쿠라 와일드라이프 보호구역은 경이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Tip: 바닷가 마을에서 홀리데이 하우스인 ‘배치’를 빌리면, 해변 휴가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3.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

트레킹과 카약의 천국

A woman stands by a yellow kayak looking out to a rocky outcrop in the sea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 Andrew Peacock/Getty Images

남섬에 자리한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60km에 이르는 ‘아벨 타스만 코스트 트랙’을 걸으면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만을 감상할 수 있다. 물 택시를 이용해 짧은 구간을 하이킹하거나, 카약을 빌려 반도의 숨겨진 만과 물개 서식지를 탐험해보자.

Tip: 차로 진입 가능한 곳은 북쪽의 토타라누이와 남쪽의 마라하우뿐이다. 나머지 구간은 하이킹이나 카약을 이용해야 한다.

4.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장엄한 피오르드와 폭포

미러 호수(Mirror Lake)

피오르드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밀포드 사운드는 깊은 협곡과 빙하가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이다. 이곳에서는 피오르드가 품은 빙하 폭포와 돌고래, 물개와 같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Tip: 사운드도 밀포드 못지않은 장관을 자랑한다. 다만 접근이 어려워 가이드 투어나 보트 투어로만 방문 가능하다.

5. 웨스트 코스트

빙하와 원시 숲의 경이로움

Two hikers follow steps made of ice through a tunnel in a glacier
서부 해안의 폭스 또는 프란츠 요제프 빙하에서 가이드 하이킹을 해보자. Matthew Micah Wright/Getty Images

웨스트 코스트는 다이내믹한 빙하와 울창한 원시림, 거친 해안 절벽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프란츠 요제프와 폭스 빙하는 빙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헬리콥터를 타고 빙하에 착륙하거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 빙하 위를 걸어보자.

Tip: 웨스트 코스트는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이라 날씨에 따라 투어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일정에 여유를 두자.

6. 매켄지 분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일몰 중 호수 풍경

매켄지 지역은 맑은 밤하늘에 수없이 빛나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국제 다크 스카이 보호구역으로 유명하다. 교회와 맑은 호수, 웅장한 산세가 만들어내는 풍경 속에서 천체를 감상하는 경험은 잊을 수 없다.

Tip: 마오리 별자리 이야기를 담은 다크 스카이 프로젝트 투어를 예약해 마오리의 밤하늘 문화를 배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7. 로토루아

지열의 신비와 마오리 문화

Three people of differing ages stand on a boardwalk and pose for a selfie. Behind them the earth is steaming and bubbling
로토루아(Rotorua) 지역. Michelle Page/Getty Images

로토루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강렬한 지열 활동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분출하는 온천과 머드풀이 여기저기서 끓어오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마오리 전통 마라에를 방문해 마오리 예술과 문화를 접하는 경험도 로토루아만의 매력이다.

Tip: 테 푸이아 지열 공원에서는 남반구 최대의 간헐천과 마오리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8. 네이피어

아트 데코 스타일의 도시 산책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베이 오브 플렌티와 현대식 건물이 있는 마웅가누이 산

네이피어는 1931년 대지진 이후 아트 데코 건축 양식으로 다시 태어난 도시로, 지금도 화려한 건축물들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매년 2월에는 아트 데코 축제가 열려 거리 곳곳이 1930년대의 분위기로 채워진다.

Tip: 호크스베이 와이너리에서 현지 생산 와인을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9. 베이 오브 아일랜드

뉴질랜드 역사와 문화의 요람

Māori warriors with tattoos, celebrating Waitangi Day, the anniversary of the Treaty of Waitangi between the British government and the Māori
1840년 와이탕기 조약이 체결된 섬만의 파이히아를 방문하자. Uwe Moser/Getty Images

베이 오브 아일랜즈는 역사적인 와이탕이 조약 체결 장소와 수백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바다와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조약 기념지에서 마오리 전통 공연을 보고, 전통 카누인 와카를 타고 바다를 누비며 마오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Tip: 와이탕이 데이(2월 6일)에는 축제가 열려 공연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Artlamp
Artlamp

아트램프(ARTLAMP)는 예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아트 플랫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