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즌을 맞아 캠핑을 떠날 생각이라면, 스탠리 트래블 머그를 잠시 내려놓는 게 좋겠다. 스탠리가 지난 12월 12일, 약 260만 개의 트래블 머그를 리콜했다. 리콜 사유는 뚜껑 결함으로 인해 뜨거운 음료가 새어나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 글로벌 신고 건수는 91건으로, 그중 38건이 화상 사고였으며, 11건은 의료적 처치를 요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이번 리콜은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탠리 퀜처 텀블러’와는 무관하다. 문제가 된 제품은 12oz, 16oz의 스위치백(Switchback) 트래블 머그와 12oz, 16oz, 20oz의 트리거 액션(Trigger Action) 트래블 머그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에 따르면, 이 제품의 뚜껑 나사 부분이 고온에 노출되면 수축하며 컵에서 분리될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뜨거운 음료가 쏟아질 위험이 있다.

리콜 제품 번호:
아래 번호 중 하나가 컵 바닥에 새겨져 있다면 리콜 대상이다.
- 20-01437
- 20-01436
- 20-02211
- 20-02033
- 20-02779
- 20-02825
- 20-02030
- 20-02745
- 20-02957
- 20-02034
- 20-02746
대처 방법은?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 중이라면 먼저 사용을 중지하자. 스탠리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교체 뚜껑을 제공하고 있다. 리콜 등록 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제품이 해당되는지 확인하고 교체 뚜껑을 신청하면 된다. 스탠리 대변인은 “1913년부터 이어온 우리의 품질 철학을 유지하며, 모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리콜을 자발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여행 준비 중 스탠리 머그가 필수템이라면, 이번 리콜 소식에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 교체 뚜껑 신청으로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따뜻한 아침 커피와 함께 안전한 여행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