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자동차는 많은 이들에게 꿈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소수의 특권층만이 이를 소유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같은 명품 자동차를 실제로 만져볼 기회는 자동차 전시회나, 매우 부유한 이웃의 허락을 얻는 정도가 고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롤스로이스 소유의 꿈을 조금이나마 현실화할 색다른 방법이 등장했다.

영국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롤스로이스는 자동차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DIY 미니어처 조립 키트, ‘Cameo’를 출시했다. 이 미니어처는 실제 자동차 제작에 사용되는 고급 소재로 만들어져, 브랜드 팬들과 미래의 소유자를 위한 소장품으로 제격이다.
‘Cameo’는 고급스러운 솔리드 오크 바디와 폴리시드 알루미늄 섀시로 구성되며, 이는 롤스로이스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투톤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조립 과정은 자기 연결 방식을 활용해, 실제 차체와 드라이브트레인이 결합되는 방식과 유사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미니어처는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구성 요소와 상징적인 ‘아틱 화이트’ 가죽, 그리고 RR 모노그램이 새겨진 자가 균형 휠 센터 캡까지 담아냈다. 조립을 완성한 뒤에는 작은 운전자 피규어까지 포함돼, 실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는 상상을 더 쉽게 만들어 준다.
조립 과정을 통해 사용자는 롤스로이스의 영국 굿우드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섬세한 제작 공정을 체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키트는 단순히 소유욕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나만의 ‘비전 카(Vision Car)’를 조립하며 꿈을 다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Cameo’는 고급 자동차 소유를 향한 갈망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해소하는 동시에, 롤스로이스가 왜 ‘럭셔리의 정점’이라 불리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손끝에서 완성되는 이 미니어처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신만의 롤스로이스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작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