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과 금속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무 키보드는 단순한 신선함 이상의 매력을 선사한다. Epomaker와 Feker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Alice 60 키보드는 아르데코 가구처럼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 소재의 프레임과 스플릿 레이아웃, 그리고 분리형 숫자 키패드까지, 기술적 기능성과 미적 감각이 완벽히 결합된 제품이다.

촉감과 소리로 느끼는 나무의 매력
나무 키보드는 단순히 보기 좋은 장식품이 아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나뭇결, 깊이 있고 차분한 타건음, 그리고 타이핑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감각은 이 키보드를 도구 이상의 경험으로 만든다. 나무 특유의 재질감은 단단한 플라스틱이나 차가운 금속으로는 절대 구현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타건감 역시 특별하다. 나무 프레임은 소음을 부드럽게 억제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촉감을 제공해, 마치 잘 설계된 콘서트홀처럼 소리를 정제한다. 키를 누르는 매 순간, 타이핑이 단순한 작업에서 감각적 경험으로 변화한다.

디자인과 기능의 완벽한 균형
Alice 60은 독특한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에서도 돋보인다. 스플릿 레이아웃은 장시간 타이핑으로 인한 손목 부담을 줄이고 자세를 개선한다. 또한, 키보드의 자기 부착식 구조는 사용자가 작업 공간에 맞게 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처럼 편안함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설계는 실용성과 심미성 사이의 균형을 완벽히 잡아준다.
핫스왑 가능한 스위치는 키보드 마니아들에게 꿈 같은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위치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자신만의 타건감과 소리를 탐색할 수 있다. 여기에 진동을 흡수하는 가스켓 마운트 구조가 더해져 타이핑이 더욱 부드럽고 정숙하게 느껴진다.

연결성과 확장성의 진화
Alice 60은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유선 Type-C, 블루투스, 2.4GHz 무선을 모두 지원해, 어떤 작업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강력한 배터리는 오랜 사용 시간을 보장하며, 전원 걱정 없이 생산성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분리형 숫자 키패드는 단순한 옵션을 넘어선 게임 체인저다. 숫자 입력이나 단축키 사용이 많은 사용자에게 이 키패드는 필수품이 된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기능 덕분에 업무 흐름에 완벽히 맞는 도구로 변신한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미학
Alice 60은 현대적 기능성과 함께 레트로 디자인의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는 생산성과 창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 공간을 위한 도구처럼 느껴진다. 과거의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키보드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선 시간을 초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