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처럼 인스턴트 카메라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는 한 컷의 사진이 곧바로 인화되어 손에 쥐어질 때의 그 기쁨은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시대에서 잃어버렸던 감각을 다시 깨우는 경험이다. 그러나 이런 아날로그 매체의 매력은 때때로 창의력을 제약하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다행히도, 양쪽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후지필름의 Instax WIDE Evo는 디지털 카메라의 유연성과 스마트폰 프린터의 즉각성을 결합해, 인스턴트 카메라가 선사하는 단순한 기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필터와 효과를 통해 창의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은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세련된 디자인 속에 담겨 있다.


디지털의 다양성과 아날로그의 감성
인스턴트 카메라 특유의 감성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때로는 사진가와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시각적 옵션이 필요하다. 필터와 효과는 이미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인스턴트 카메라에서 이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Instax WIDE Evo는 메뉴나 앱에 복잡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효과를 제공해 사진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이 카메라는 10가지 렌즈 효과와 10가지 필름 효과를 지원하며, 각 효과의 강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십 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모든 제어는 카메라의 아날로그 다이얼과 버튼으로 이루어지며, 카메라 렌즈를 돌려 효과의 강도를 바꾸거나, 다이얼을 돌려 필름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진정한 레트로 경험: 클릭과 크랭크의 매력
Instax WIDE Evo는 촬영부터 출력까지 레트로 감성을 충실히 구현했다. 셔터 버튼 대신 레버를 눌러 찰칵 소리를 들을 때의 만족감은 특별하다. 초점을 고정하고 싶다면 레버를 반쯤 눌러 락을 거는 것도 가능하다. 더 넓은 시야를 담고 싶다면, 터치스크린 대신 수동 스위치를 밀어 간단히 각도를 변경할 수 있다. 사진을 인화할 때도 크랭크를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블랙과 그레이 톤의 레트로 디자인과 완벽히 어울린다.


현대적 편리함과 레트로의 공존
아날로그 감성 외에도 Instax WIDE Evo는 현대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3.5인치 LCD 화면은 사진이 인화되기 전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전용 앱으로 다른 사용자의 사진과 효과 조합을 확인하고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다. 후지필름의 와이드 필름 포맷으로 출력되는 사진은 즉시 공유하거나 여러 장을 출력해 원하는 만큼 나눌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