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등장한 PSG 플래그십 스토어


축구 팬이든 아니든,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파리 생제르맹(PSG) 플래그십 스토어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이 공간은 축구를 넘어 일상과 스타일로 녹아든 PSG만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 PSG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축구팀이지만, 특히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서울 도산공원에 무려 4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각 층마다 다양한 테마가 있어 PSG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1층 – 카페와 바가 공존하는 공간

1층은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바(bar)로 운영된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밤이 되면 조명의 색이 변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PSG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팬들이 모여 파리 현지의 펍에 있는 듯한 뷰잉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외부와 경계를 없앤 큰 창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엔 창을 활짝 열어두고 팬들이 안팎에서 자유롭게 드나들며 축구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클래식하고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공간은 PSG의 전통과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2층 – PSG를 만나는 쇼룸

2층은 PSG의 유니폼, 의류, 그리고 다양한 굿즈들을 만날 수 있는 쇼룸이다. 축구팀의 락커룸과 선수 대기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팬들이 직접 다양한 제품을 보고 만져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목재와 금속이 섞인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PSG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쇼핑을 하면서 PSG의 팀 정신과 역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3층 – 협업과 이벤트가 열리는 미래의 공간

3층은 PSG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여기서는 유니폼 마킹 서비스, 협업 제품 등 다양한 이벤트와 팝업이 펼쳐지며 브랜드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와 금속으로 차가운 질감을 살려 1, 2층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필요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조명과 행거, 모듈형 디스플레이 덕분에 공간이 다채롭게 변신한다. 키네틱 디스플레이를 통해 움직이는 듯한 설치물과 굿즈가 전시되어 있어, 축구 팬이든 라이프스타일 팬이든 누구나 PSG의 브랜드를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수직 광장, PSG의 라이프스타일을 품다

PSG는 파리의 광장을 서울 도산공원에 세운 듯, 수직적으로 쌓인 4개의 층에서 파리지앵의 축구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층마다 다른 테마와 경험을 제공하는 이 공간은 PSG와 팬들이 더욱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PSG의 진정한 매력은, 축구와 삶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팬들이 계속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 힘이라는 걸, 이곳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자료 제공 oftn studio(@oftn.kr), 최용준(@___y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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