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아름다움, 브루탈리즘 건축 스타일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장식보다는 기능을 중시하며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브루탈리즘’은 프랑스어 ‘béton brut’에서 유래한 용어로, ‘날것 그대로의 콘크리트’를 의미한다. 주로 노출된 콘크리트와 강철을 사용해 구조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건축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서도 브루탈리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1. 노출 콘크리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 있는 다층 콘크리트 건물

브루탈리즘의 대표적인 특징은 콘크리트의 거친 텍스처와 그레이 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콘크리트는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산업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완벽하다.

2. 기하학적 형태

각진 형태와 날카로운 엣지 등 대담한 기하학적 디자인은 브루탈리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공간을 질서 정연하고 구조적으로 만든다.

3. 미니멀리즘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간결함이 브루탈리즘의 핵심이다. 직선적이고 실용적인 가구를 선택해 공간을 깔끔하고 기능적으로 유지한다.

4. 완벽하지 않은 표면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고, 미완성된 표면에서 오는 자연스러움을 즐기는 것이 브루탈리즘의 매력 중 하나다. 이러한 접근은 공간에 개성과 진정성을 부여한다.

5. 견고한 형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밀라노의 모던 파크, 세 개의 타워가 있는 시티라이프

브루탈리스트 인테리어에서는 크고 묵직한 형태의 가구나 구조물이 자주 등장한다. 장식 없이도 그 자체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공간에 힘을 더한다.

6. 기능적인 가구 선택

브루탈리즘 인테리어에서는 기능성이 우선이다. 불필요한 장식 없이 필요한 기능만을 충족하는 가구가 주를 이룬다.

7. 산업적 미학

네덜란드 그로닝겐, 오센마르크트 지하 주차장 중앙 기둥의 컬러 조명

메탈 조명이나 노출된 전구 같은 산업적인 요소들이 브루탈리즘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8. 대담한 색상의 활용

스페인 발렌시아, 도시 거리에서 열린 행사를 위해 설치한 다양한 색상의 임시 화장실이 뒷편의 브루탈리즘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었다.

브루탈리즘은 보통 중립적인 색조를 선호하지만, 대조적인 대담한 색상을 활용해 공간에 시각적 포인트를 더하기도 한다.

9. 텍스처의 조화

빌바오에 있는 산업 공장

거친 표면과 부드러운 소재를 섞어 촉감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이 브루탈리즘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가죽, 금속, 패브릭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질감을 연출한다.

10. 불완전함을 기념하다

불규칙한 콘크리트 블록

브루탈리즘 디자인은 재료의 자연스러운 노화와 마모를 통해 공간에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다. 이러한 불완전함은 공간의 개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인사이트

브루탈리즘은 단순히 거칠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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