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2025: 절대 놓쳐선 안 될 9개 국가관

지금 우리의 삶,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위한 상상. 가장 아름다운 건축적 대화가 펼쳐지는 곳.

“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
2025년 오사카 엑스포는 이 테마 아래 건축, 기술, 문화가 통합된 글로벌 실험실로 떠오른다.
일본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가 설계한 원형 메가스트럭처 Grand Roof 아래, 전 세계 각국의 가치와 상상이 형태로 구현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9개의 국가관을 소개한다.

🇰🇷 한국관 Korea Pavilion

AI, 음악, 조명 그리고 감각의 융합.

한국관은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입구에서 관람객이 던지는 질문은 AI를 통해 음악이 되고, 조명과 함께 감각적 신경자극으로 환생한다.
전시는 총 3개 공간으로 나뉘며, 폐허에서 생명이 회복되는 과정을 그린 Exhibit Space Ⅱ, 2040년을 배경으로 시간을 초월한 세대 간 연결을 그린 시네마틱 공간Exhibit Space Ⅲ는 한국 특유의 정서와 기술이 어떻게 미래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
모든 언어는 결국 음악이 된다. 이것이 한국관이 건네는 시적 선언이다.

🇯🇵 일본관 Japan Pavilion

나무와 빛, 삶의 순환을 감각으로 해석한 구조

일본의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전통 목재 조인트 기술로 구성된 나선형 구조가 중심이다.
빛과 공기를 여과하는 겹겹이 쌓인 목재 파사드는 생태적 기억과 감각적 회로를 자극하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건축 언어로 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제안한다.

🇫🇷 프랑스관 France Pavilion

3막 구조의 연극처럼 구성된 인간과 자연의 관계

Coldefy와 Carlo Ratti가 설계한 프랑스관은 Theatre of Life라는 타이틀처럼 상승, 자연 발견, 지상 귀환이라는 3개의 ‘막’으로 구성된다.
루프탑 정원과 생태계 관찰 발코니재사용 가능한 프리패브 구조를 통해 프랑스의 생태적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 이탈리아관 Italy Pavilion

‘아름다움의 실험실’, 순환을 그리는 곡선의 건축

Mario Cucinella가 설계한 이탈리아관은 파동 형태의 루프와 생분해성 복합소재로 완성된 공간이다.
건축, 예술, 환경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엮이며, 이탈리아 장인의 전통과 친환경 미래 비전을 ‘조형적 실험실’의 언어로 풀어낸다.

🇨🇱 칠레관 Chile Pavilion

모듈화된 목재 구조, 언제든 해체되고 다시 조립될 수 있는 유목성

건축 집단 Constructo가 설계한 칠레관은 가볍고 유연한 모듈 구조로, 이동성과 순환경제 원칙을 반영한다.
구조물은 엑스포 종료 후에도 재조립 가능하며, 문화적 이동성과 생태적 책임감을 건축 언어로 표현한다.

🇧🇭 바레인관 Bahrain Pavilion

전통 배(木船)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항해

Lina Ghotmeh가 설계한 바레인관은 바레인 전통 배 ‘다우’의 건축적 변형이다.
목재 구조 위에 알루미늄 외피, 전통 조선기술과 일본 목공예의 디테일을 잇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바레인의 해양 문화와 오사카와의 문화적 교차점을 강조한다.

🇨🇿 체코관 Czech Republic Pavilion

움직임과 명상을 닮은 구조, 중심엔 생명의 나무

Apropos Architects가 설계한 체코관은 유려한 곡선 구조 속에 상징적 설치물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술과 자연, 창의성과 전통 사이에서 ‘내면의 흐름’과 공간적 몰입을 유도한다.

🇶🇦 카타르관 Qatar Pavilion

바람과 사막, 전통의 기하학을 닮은 시적 구조

Kengo Kuma의 설계로, 사막 풍경과 바람의 흐름을 모티프로 한 층층이 곡선 벽이 인상적이다.
현지 소재를 활용한 구조는 열기, 그늘, 공기 흐름을 건축적으로 조율하며, 카타르 건축의 전통성과 현대적 시선을 동시에 반영한다.

🇩🇪 독일관 Germany Pavilion

“Wa! Doitsu”, 감탄과 실험이 공존하는 서큘러 건축

LAVA Architects가 설계한 독일관은 이름 그대로 “우와! 독일”이라는 감탄을 유도한다.
전시관은 재사용 가능한 구조와 순환 경제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제로 웨이스트, 자원 최소화를 실험하는 공간이다.
건축은 기술이자 메시지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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