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펼쳐질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리는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 시의회는 녹색 도시, 건강한 도시, 이동이 편리한 도시를 목표로 도시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파리의 대표적인 5개의 스포츠 센터가 올림픽 훈련장으로 재탄생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편안함, 접근성,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건설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의 90%를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접근을 도입했다.

1. 조르주-칼레리 수영장
19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이 역사적인 수영장은 올해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수영장의 수납 가능한 지붕 복원, 유리 구조물 교체, 공기와 물 처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있다.

2. 포와소니에 스포츠 센터
1960년대에 지어진 이 시설은 이번 대회에서 3×3 농구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접근성 향상, 모든 층을 연결하는 새로운 엘리베이터 설치, 체육관 및 모든 탈의실과 화장실의 전면 개보수, 외벽 단열과 새로운 외부 창호 설치를 통한 열 쾌적성 향상이 있다.

3. 막스-루이제 스포츠 센터
세느강 오른쪽 17구에 위치한 이 시설은 유도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새로운 권투 링, 도장 체육관, 스포츠 홀 설치, 새로운 창문 설치, 열 단열 강화, 난방 시스템 전면 수리가 포함된다.

4. 베르트랑-도뱅 스포츠 센터
예술적 유산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이 센터는 펜타슬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선정됐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체육관 업그레이드, 도장 및 댄스 스튜디오 개보수, 수영장 목재 천장 설치, 난방 및 환기 시스템 개편 등이 있다. 올림픽 후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운동 시설로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5. 피에르-드-쿠베르탱 스타디움
1937년에 건설된 이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에서 리듬 체조, 트램펄린, 골볼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접근성 향상, 접근 경사로와 새로운 보행로 및 엘리베이터 설치, 스피커 시스템 업그레이드, 전체 스타디움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이 있다.

파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파리의 변화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