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우의 <MAVERICK IN SOCIETY>

메버릭 인 소사이어티 전시포스터
  • Date: 2024. 06. 15 – 2024. 06. 21
  • Place: 한벽원미술관
  • Location: 서울 종로구 삼청로 83
  • Hours: 10:00 – 18:00 (매일)
  • Contact: 02-732-3777

2024년 6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미술관에서 정건우 작가(@kunwoo_official) 의 전시 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메버릭’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동양에서 ‘반골(反骨)’로 통용되는 메버릭은 단순한 반항아가 아닌, 독립적이고 개성 넘치는 사람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독립적 행동과 개성은 겉으로는 존중받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군중심리와 일방적 압박에 의해 희석되고 있다. 정건우 작가는 회화를 통해 우리가 외면하거나 무시해온 독립적 존재들을 조명한다. 역사적 사건, 과거의 풍경, 멈춰버린 시간을 소재로 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된 공간을 작품에 담아냈다. 정체된 이미지 속에서 태동하는 불규칙적인 현상과 변화는 이질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이는 작가가 사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정건우 작가는 “과거에는 자유로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현실적인 타협으로 반복되는 일상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어느 순간 젊은 육체와 달리 마음은 지쳐버린 자신을 발견했고, 이는 공허와 상실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혼재된 폐허의 이미지는 자유롭던 청춘이 현실의 한계에 부딪혀 멈춰버린 표상을 나타낸다. 그의 작품은 과거의 사진 이미지를 재구성한 풍경으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며, 이는 작가 자신의 정체된 모습과 닮아 있다.

이미지의 해방은 곧 과거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정건우 작가는 혼재된 폐허 속 멈춰버린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시도한다. 어디론가 나아가고 싶은 욕망과 폐허 속 빛을 찾고자 하는 갈망은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행위를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개성과 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과거와 현재의 상반된 모습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해방을 시도한다.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개성과 독립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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