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로젠퀴스트: 팝 아트 거장의 첫 한국 전시

James Rosenquist, An Intrinsic Existence, 2015, Oil on canvas, with painted and rotatable mirror, 205.7 x 170.2 cm © 2024 James Rosenquist, Inc. / Licensed by Artists Rights Society (ARS), NY.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of Sehwa Museum of Art, the Estate of James Rosenquist and Thaddaeus Ropac.
  • Date: 2024. 07. 05 – 2024. 09. 29
  • Place: 세화미술관
  • Location: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3층
  • Hours: 화 – 일 10:00 – 18:00 (월 휴관)
  • Ticket: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및 우대 5,000원
  • Contact: www.sehwamuseum.org

세화미술관이 미국 팝 아트의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대규모 회고전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임스 로젠퀴스트 재단과 협력하여 기획됐으며, 국내 미발표된 작품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1950년대 타임스퀘어 광고판 화가로 활동했던 제임스 로젠퀴스트는 대형 화면에 상업 이미지를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는 앤디 워홀,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과 함께 미국 팝 아트 운동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로젠퀴스트는 대중매체 이미지를 작품에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며, 베트남 전쟁 반대와 예술가 권리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세화미술관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전시 전경. 세화미술관 사진 제공. 사진: 이현석.

세화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그의 60여 년간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대형 회화와 오브제를 결합한 콜라주, 아카이브 자료까지 총 29점의 작품과 36점의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로젠퀴스트가 일상 속 이미지들의 크기를 변형하거나 기존 크기를 탈피한 대형 회화를 제작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도 진행된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처와 세화미술관 홈페이지 및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매주 목요일에는 직장인 대상 점심시간 무료입장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세화미술관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전시 전경. 세화미술관 사진 제공. 사진: 이현석.

이번 전시를 통해 로젠퀴스트의 거대한 회화와 콜라주 작품, 그리고 우주와 일상, 사회적 이슈를 새롭게 조명한 그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경험해보자.

스티브 샤피로, <자신의 종이 양복을 입고 있는 제임스 로젠퀴스트>, 1960년대. © Steve Schapiro, Courtesy of Steve Schapiro Estate.
작가 소개

제임스 로젠퀴스트는 1933년 미국 노스다코타주 그랜드 포크스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뉴욕으로 이주해 예술학생연맹에서 미술 수업을 들으며 상업 예술가로 활동했다. 그는 옥외 광고판을 그린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1962년 뉴욕 그린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이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등에 참가하며 팝 아트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2017년 타계 후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오르후스 아로스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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