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간: 2024. 10. 30 – 2024. 12. 21
- 장소: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
-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 760
- 시간: 화-토 10:00-18:00 (일, 월, 공휴일 휴관)
- 문의: 02-6218-0760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이 뉴욕에서 활동하는 리처드 알드리치(Richard Aldrich)의 첫 한국 개인전 <Double Gemini>를 선보인다. 10월 3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지난 10년간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통해 알드리치가 구축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서울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알드리치는 사물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재맥락화하며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회화들이 미술사와 대중문화, 비디오 게임, 공상과학소설(SF)까지 폭넓은 레퍼런스를 담아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각 작품을 하나의 개별적 작업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분으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형식과 규모의 작품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좌) Ffantasy, 2023-2024, Oil and wax on linen, 208.3 x 134.6 cm, Titled and dated verso
(우)Untitled (Drooping Forms), 2024, Oil and wax on panel, 52.1 x 33.3 cm, Signed and dated verso
알드리치의 작업은 시간과 기억을 다루는 방식에서 독특함을 드러낸다. 그의 회화들은 오일, 왁스, 파운드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다층적인 서사를 구축하며, 관객에게 끊임없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비선형적이고 복잡한 서사를 직조하며, 관객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해석할 여지를 얻는다.
이번 전시는 리처드 알드리치의 지난 20년간의 예술적 실천을 한눈에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추구하는 시각적 탐험의 연장선에 서 있다. 미술사와 현대 문화의 교차점을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1975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리처드 알드리치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자료 제공 글래드스톤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