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향한 불만과 불평으로 가득했던 20대와 30대의 시간을 지나온 공병훈 작가가 이제는 자신의 삶과 타인의 꿈을 위해 촛불을 켠다. 그의 최신 작업 <당신만을 위해 촛불을 켜다>는 개인적인 성찰과 보살핌의 의미를 유리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초”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간절한 염원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촛불은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빛으로 새벽을 기다리는 희망을 뜻한다. 동시에, 기도가 담긴 촛불은 간절한 바람의 매개체가 된다. 그러나 시간과 함께 꺼져버리는 촛불은 그 연약함 속에 삶의 무상함을 품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연약함을 유리의 투명하고 섬세한 형상으로 표현해, 스스로와 타인의 꿈을 어떻게 지키고 보살펴야 하는지 묻는다.

그의 유리로 표현된 촛불 이미지는 한 사람, 혹은 모든 사람의 소망을 담아낸다.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소망 또한 섬세하고 위태롭지만, 그것을 지키는 마음에는 강인한 염원이 담겨 있다.
공병훈 작가의 작업은 단순한 이미지의 재현을 넘어, 우리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것을 향한 마음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유리로 빚어진 촛불 속에 깃든 빛은 단지 작가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염원일지도 모른다.


작가의 작품은 그의 인스타그램(@bh_kong.artist)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성찰을 거쳐, 한 사람의 소망이 어떻게 세상을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의 예술을 통해, 당신은 당신만을 위한 촛불을 켜고 있는가를 자문해보게 될 것이다.
더 많은 이야기와 작품을 경험하고 싶다면?
ARTLAMP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들의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살펴보세요. 작품 탐색은 물론 전시 및 프로젝트 제안, 작품 구입까지 가능합니다.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