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으로 그려낸 고민정의 감각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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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고민정은 점과 선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간다. 그녀는 옛 인쇄물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모양의 점들을 직조하듯 천천히 쌓아올리며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작업 속 점들은 완벽하지 않다. 서로 얽히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이 점들은 작가의 시각적 언어로서 자연, 사회, 그리고 그의 자아를 담아낸다.

고민정의 작품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불완전함을 탐구한다. 이 점들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작가의 내면과 자연물에서 비롯된 감정과 사유의 흔적이다. 특히 동물과 같은 자연적 존재를 매개로 자신의 생각을 천천히 기록하며, 관람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Hot spot

“작은 친구들”에서 “동물농장”까지: 감각적 일러스트의 여정

고민정의 작업은 전시와 출판,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2023년에는 서울 헬로우뮤지움의 작은 친구들 전시를 비롯해 파주 일러스트페어와 같은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출판과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의 표지 작업, 엘르 매거진과 신세계백화점의 시즌 프로젝트까지 그녀의 섬세한 일러스트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책 작업 역시 눈길을 끈다. 2021년 독립출판한 이미지 에세이 <나 요즘 좀 이상한 거 같지 않아?>는 일상적 감정과 생각을 독특한 시각 언어로 풀어냈다. 이러한 다방면의 활동은 그녀의 작업이 단순히 예술적 실험에 그치지 않고, 대중과의 소통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 crossroad

고민정의 작품은 그녀의 인스타그램(@komimog)에서 만날 수 있다. 그녀의 점과 선이 이루는 세계는 우리가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자연, 사회, 그리고 일상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되새기게 한다. 완벽하지 않은 점들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 그녀의 작업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 삶과 감정에 스며드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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