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살 수 있다면》 정해윤의 새로운 도전

  • 기간: 2024. 10. 19 – 2024. 12. 08
  • 장소: 화이트스톤 갤러리
  •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 70
  • 시간: 화-일 11:00 – 19:00 (월 휴관)
  • 문의: 02-318-1012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10월 1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리는 정해윤의 개인전 《평화를 살 수 있다면》은 기존 동양화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장면을 선보인다. 인공 잔디라는 독특한 소재와 기존 연작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의 시선은 평화와 인간의 욕망을 담아낸다.

정해윤은 전통적인 동양화의 요소에 인공 잔디를 결합해 완성한 신작에서 자유와 예술적 해방을 향한 열망을 드러낸다. 작가가 잔디 위에 펼친 대담한 붓놀림과 감각적인 색채는 현대적이면서도 본능적인 자아를 탐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작가는 쇼핑백이라는 상징을 통해 물질적, 정신적 가치를 교환하고 포장하는 인간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스테인리스 쇼핑백 속에 담긴 ‘평화’라는 상상 속의 가치는 인간의 평화 욕구와 예술이 가진 본질을 동시에 암시한다.

또한, 대표작인 <Plan B>와 <Relation> 연작도 전시된다. <Relation>에서 서랍 위에 앉은 박새들은 여러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서로의 존재와 공생을 탐구한다. <Plan B>는 인생의 다양한 선택을 섬세한 선으로 묘사하며, 그 선택들이 인간에게 가져오는 성장과 희망을 보여준다.

작가 소개
정해윤은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동서양 기법의 미묘한 경계에서 공간을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현대 회화를 선보인다. 서랍 사이로 등장하는 새와 나무, 풍경 등의 자연적 요소는 인간의 관계성과 조화를 탐구하는 매개체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박새와 실은 인간의 관계를 은유하는 요소로, 그 섬세함과 표현력은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인다.

자료 제공 화이트스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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