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절벽을 따라 100마리의 실물 크기 코끼리들이 등장했다. 이 코끼리들은 3,500마일에 걸친 미국 횡단 여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증가와 인간의 자연 서식지 침범으로 인해 악화되는 사람과 야생 동물 간의 관계를 조명하기 위해 두 비영리 단체, 엘리펀트 패밀리와 코익지스턴스가 공동으로 조직했다.
<위대한 코끼리 대이동>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 원주민 예술가 200명으로 구성된 코익지스턴스 콜렉티브가 제작한 100마리의 실물 크기 동물 조각을 선보인다. 이 조각들은 최대 15피트 높이, 800파운드에 이르며, 인도 보호구역의 약 40%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침입종 란타나 카마라(Lantana camara) 잡초로 만들어졌다. 이 예술가들은 인도의 닐기리 생물권 보호구역에서 실제 코끼리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며, 그들의 작업은 웅장한 동물들에 대한 경의이자 그들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뉴포트에서는 9월까지 대서양 해안을 따라 클리프 워크에서 코끼리들이 거닐 예정이다. 미국 데뷔 후, 코끼리들은 뉴욕, 마이애미, 몬태나주 브라우닝, 그리고 로스앤젤레스를 순회할 계획이다. 이들의 여정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