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한옥위크 《공간의 공명: Resonance of Space》

  • 기간: 2024. 09. 27 – 2024. 10. 06
  • 장소: 북촌, 서촌 일대의 한옥 10개소
  • 시간: 화 – 일 10:00 – 18:00 (월 휴관)
  • 문의: 02-2088-3503 | @kabinett_official

2024 서울한옥위크에서 열리는 《공간의 공명: Resonance of Space》 전시는 북촌과 서촌의 10개 한옥을 무대로, 동시대 미술과 전통 건축이 만나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곽철안, 김기드온, 김선희, 김영주 등 총 10명의 작가들이 한옥이라는 전통적 공간을 기반으로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며, 공간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곽철안, Cuboid Stroke _ Wall object _ N, 920(w)815(h)610(d)mm, Bend plywood, 주칠 (남송 박강용), 2020 (사진: 카비네트 제공)

전시 포인트

  1. 공간의 확장 (곽철안 – 서촌 마을안내소, 이유 – 홍건익가옥)
    곽철안은 한글의 서체를 입체화한 ‘아트 퍼니처’를 선보이며, 서체의 유려한 선을 가구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유는 물감과 행위의 결합을 탐구하는 회화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회화의 한계를 확장하고, 공간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2. 빛과 공간 (김선희 – 북촌문화센터, 류지안 – 북촌한옥청)
    김선희는 빛의 물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빛이 공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류지안은 전통 자개 공예를 현대 미술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자연의 흐름을 자개와 빛을 통해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3. 공간의 건축 (김기드온 – 호경재, 김영주 – 북촌 마을서재)
    김기드온은 점·선·면을 통해 공간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김영주는 공간의 물리적 요소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표현한다.
  4. 내면의 공간 (연여인 – 서촌 스테이, 홍순용 – 난호재)
    연여인은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 설치 작품을 통해 심리적 공간과 외부 공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홍순용은 공간을 통해 시간과 기억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5. 가상과 현재 (박재훈 – 상촌재, 이현준 – 배렴가옥)
    박재훈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작업을 통해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이현준은 전통적인 가옥 내에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각 한옥에서 전개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건축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각기 다른 작가들의 작업이 한옥의 구조와 맞물리면서 공간의 물리적, 감각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도슨트 투어

북촌에서는 9월 27일(금)과 10월 2일(수)에, 서촌에서는 10월 1일(화)과 10월 4일(금)에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어, 전시의 배경과 작가들의 의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사이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순간, 그 공명은 우리의 일상을 넘어서 예술적 영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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