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민 X 래코드: 헤라크론으로 짜는 지속가능한 예술

청담의 래코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이색적인 설치미술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텍스타일 아티스트 오상민이 방탄복과 내열 보호복 등에 쓰이는 아라미드 원사 ‘헤라크론’을 활용한 작업 <SOIL TO SOUL>을 선보이고 있다. 폐기 직전의 원사를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헤라크론의 머리카락 같은 독특한 형태와 버섯 균사의 생태적 이야기를 엮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텍스타일 설치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헤라크론 원사를 활용해 균사체를 떠올리게 하는 실타래 모양과 패턴을 구현하며, 인간과 지구를 지키는 첨단 소재의 가치를 조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폐기물을 활용한 소재가 가진 물성을 극대화해, 관람객에게 지속 가능성과 재탄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래코드와의 협업은 이번 전시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업사이클링과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래코드는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며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렇게 탄생한 <SOIL TO SOUL>은 텍스타일 아트와 환경 의식이 결합한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전시는 2025년 1월 23일까지 이어진다. 미래적 소재와 전통적 직조 기술이 만난 공간에서,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미학을 체험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자료 제공 오상민(@sangmin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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