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카이아(Kaia Kim) 개인전 《How to Cook Your Life》

  • 전시명 How to Cook Your Life
  • 작가 김카이아(Kaia Kim)
  • 기간 2025.06.17 – 06.28
  • 장소 LP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26)
  • 시간 화 – 토 11:00 – 18:00 (일, 월 휴관)

김카이아(Kaia Kim)의 개인전 《How to Cook Your Life》는 삶의 복잡한 맛을 ‘요리’라는 은유로 풀어낸다. 작가는 삶을 코스요리에 비유하며, 고통과 희열, 낯섦과 익숙함이 함께 놓인 한 접시를 차려낸다.

삶은 코스 요리다

에피타이저, 수프, 파스타, 메인 디쉬, 디저트, 드링크.
총 여섯 개의 코스를 통해 삶의 굴곡과 감각을 읽어낸다.
화려하게 포장된 인생이지만, 그 속에는 위장된 쓴맛, 불협화음,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기이한 희열이 숨어 있다.

<DOL STEAK> Mixed media on canvas, 125 x 105 cm
Soft Brain, Fresh Hearts, Cellulite, Salt, Lemon
* 정신이 중요할까 육체가 중요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김카이아는 삶을 해체하고 다시 조리하는 과정을 신체 조형으로 시각화한다. 작품 속 신체는 감정의 매개이며, 삶의 고통은 결국 삼킬 수 있는 속도로 자기 자신을 조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삶을 정복한다는 건 회피가 아니라, 견딜 수 있는 리듬으로 나를 다시 요리하는 일.

<IMALQUAK> Mixed media on canvas, 72 x 60 cm
Tongue, Tooth, Gum, Lemon, Advice, Little hopes
* 너도 먹어버려!

삶을 요리하는 6가지 방식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이렇게 묻는다.

“나는 어떻게 나를 요리할 것인가?”
“삶의 쓴맛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삶을 헤쳐 나가는 나만의 레시피는 무엇인가?”

각 코스는 삶의 특정 시기와 감각을 담은 조각적 요리로 제시된다. 먹을 수 없는 요리지만, 충분히 삼켜볼 만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 TICKLE TACKLE MARTINI> Mixed media on canvas, 40 × 60cm
Bleeding eyes, Silky eyelashes, Salted tears, Lime, Cold blood, Bone fragment, Ice
* 모두모두 섞어버렷!

자료 제공 Ka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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