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비전공 작가들이 그리는 ‘모두의 동양화’

  • Date: 2024. 07. 19 – 10. 06
  • Place: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Location: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 Hours: 월-금 11:00 – 18:00, 토-일 11:00 – 18:30
  • Contact: 031-992-4400

사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2024년 7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아아! 동양화: 모두의 동양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 전공이 아닌 작가들이 동양화와 어떻게 교감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는지 보여준다.

사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이번 전시는 동양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비전공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양화의 전통적 요소를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하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과거의 동양화가 고정된 틀 안에 갇혀 있었다면, 이들은 그 틀을 깨고 동양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에서 동양화의 요소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동양화와의 독특한 연관성을 구축한다.

최수련, 귀신이 사람을 피하는 이유 Why ghosts avoid people, 2023, watercolor, oil on linen, 145x112cm (사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권혜성은 제주도에서 받은 영감을 사진, 영상, 녹음 등을 통해 오감으로 표현하며, 나나와 펠릭스는 전통을 전복하고 서구적 시각을 비틀어 새로운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낸다. 문성식은 기억을 기반으로 한 드로잉과 회화로 자신만의 화법을 찾아가고, 유승호는 펜 글씨로 산수화를 재구성한다. 장종완은 다양한 재료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조종성은 조각, 건축, 영상,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허문다. 최수련은 그림과 글을 결합해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민하며, 전통적 인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동양화를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고, 현대의 시각으로 동양화를 다시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동양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양화와 현대미술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비전공자들이 동양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지를 탐구하는 전시다.

동양화는 더 이상 특정 전공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르임을 증명한다. 10월 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서 동양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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