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ate: 2024. 08. 20 – 09. 28
- Place: 갤러리 X2
- Location: 서울 강남구 학동로 146 PCN 빌딩 1층 갤러리 X2
- Hours: 화–토 10:00 – 19:00 (일, 월 휴관)
- Contact: 02-6207-5930
2024년, 오세열 화백이 국내에서 단 한 번의 개인전을 연다. 서울 논현동의 갤러리X2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 3 10>이라는 독특한 제목 아래,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신작들을 선보인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아트조선스페이스와의 협업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오세열 화백은 숫자와 쓰레기를 활용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작품에 녹여내며, 날것 그대로의 미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캔버스 위에 덧칠한 유화물감 위로 칼이나 송곳으로 숫자를 새겨 넣는 그의 작업 과정은 “내 몸을 베어내는 것 같다”는 고백에서 짐작할 수 있다. <5 3 10> 전시에서는 이러한 작업 과정이 담긴 열정적인 신작들이 대중과 만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9월 5일, 프리즈/키아프 기간에 맞춰 열리는 X2나잇이다. 미술 애호가들은 칵테일 리셉션과 디제잉 파티를 즐기며 밤늦게까지 오세열 화백의 작품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오세열 화백은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대학원을 거쳤다. 이후 중앙대학교와 목원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작품이 소장되었다. 프랑스, 벨기에, 홍콩 등지에서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며, 세계적인 아트페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홍콩에서 열린 개인전에서도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갤러리X2와 아트조선스페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9월 2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한 오세열 화백의 깊은 감정과 메시지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말자. 문의는 갤러리X2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