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시: 2024. 09. 01 – 09. 14
-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삼일로창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
- 후원: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협력: Institut Ramon Llull, 주한 캐나다대사관,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은평문화재단, 서울남산국악당, 삼일로창고극장, ATER Fondazione, Trois C-L, Crossing the Sea, 서울문화재단 서울무용센터, 사단법인 무트댄스, 전문무용수지원센터

9월, 서울이 다시 한번 무용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제27회 서울세계무용축제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리며,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온 무용단이 참여한다. 총 35편의 작품이 16건의 공연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축제는 1)국제합작 2)해외초청 3)국내초청 4)기획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현대무용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무용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무용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현대무용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을 위해 접근성 높은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국제합작 프로그램 중 하나인 HBE 무용단의 <몸(BODY)>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막작으로 상연된다. 이 작품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통해 문화적 차이와 개인적 정서를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다.

해외초청 프로그램에는 각국의 뛰어난 무용단이 참여한다. 독창적 안무극 <거대 구조(MEGASTRUCTURE)>는 음향 작곡 없이 무용수의 움직임만으로 음악성을 표현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체코의 <섬!(The Island!)>, 삶의 변화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진(MADE OF SPACE)>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초청작 역시 다양하다. 고블린파티와 갬블러크루의 <동네북>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5Edges/김형민의 <I dance the theater>는 극장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며, 소통의 장소로서 극장의 의미를 탐구한다.

시댄스 투모로우(SIDance Tomorrow)는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 젊은 안무가들의 참신한 작품이 선보이며, 이들이 현대무용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전통춤과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남산국악당과 함께하는 ‘유파전 – 서울교방 <김경란류 권번춤 예맥: 반월(半月)>’과 ‘한국의 춤 – 영남무악(嶺南舞樂)’은 전통춤의 심오한 내면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축제는 현대무용을 처음 접하는 이들부터 매니아층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만큼, 이번 가을,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현대무용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자.
축제의 모든 일정과 정보는 서울세계무용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가능하다. 이번 가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무용의 향연에 많은 이들이 참여해 특별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