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ate: 2024. 08. 07 – 11. 23
- Place: 코리아나미술관
- Location: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2
- Hours: 화-금 11:00 – 18:30, 토 12:00 – 18:30 (일, 월, 추석연휴 휴관)
- Contact: 02-547-9177

코리아나미술관이 2024년 하반기 기획전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며,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다룬다. 참여 작가 9인은 각기 다른 작품 34점으로 자신만의 불안 해방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작가들(김미루, 김지영(109), 도유진, 백다래, 신정균, 양유연, 이예은, 이원우, 조주현)이 참여한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서 느낀 개인적 불안과 사회적 불안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회화, 영상, 퍼포먼스, 사진, 사운드 설치 등 다채로운 형식의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작가들은 현실 속 불안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하며,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조주현과 백다래는 사회·경제적 문제나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독특한 캐릭터나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표현한다. 신정균과 도유진은 사회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재난 훈련과 불법 촬영 범죄 같은 주제를 통해 탐구한다. 양유연은 장지에 쌓은 아크릴 물감으로 불안의 감정을 시각화한다. 이예은은 사회적 불안을 재치 있는 행위로 담아낸 사진으로 관람객에게 위로를 건넨다.

김미루는 흙을 통해 비언어적 소통을 시도하며, 불안 해방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서로 마주 앉아 흙을 만지며 내면의 불안을 해소한다. 김지영(109)은 콧노래와 일상 속 소리를 통해 개인의 감정을 담아내며, 관람객과 공감을 나눈다.

이번 전시는 불안을 극복해야 할 감정으로만 보기보다, 그 안에서 공존하고 성장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팬데믹 이후 변화한 일상을 담은 작품들은 불안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또한, 전시와 함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김미루와 김지영(109)의 퍼포먼스, 감정사회학자 김신식의 토크, 전시 참여 작가들의 아티스트 토크 등 불안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대화와 참여가 이어진다.

서울시, 코리아나미술관 제작 지원

코리아나미술관 제작 지원
《불안 해방 일지》는 예술을 통해 불안을 마주하고, 이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불안을 이번 전시에서 함께 풀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