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2025. 05. 02 – 2025. 05. 30
- 장소 히피한남
-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6-20, 1층
- 시간 화-토 11am-7pm
2025년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한남동 히피한남에서 P.KIM 김태기의 개인전 《정복자의 유쾌한 골짜기》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개념을 비틀어, 완벽하지 않기에 오히려 더 매혹적인 과거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한다.
김태기 작가는 70–80년대 특촬물 속 영웅과 괴수들이 만들어낸 기술적 한계와 물리적 허구를 회화로 전환한다. 그가 다루는 대상은 단순한 차용이 아니다. 등장하는 괴수와 영웅은 모두 작가가 창작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며, 작가는 이들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다.
이 상상의 존재들은 스프레이와 에어브러쉬를 활용해 회화적으로 그려졌으며, 다층적인 질감과 빛 번짐을 통해 회화적 깊이를 만들어 낸다. 완성되지 않은 수트, 어설픈 움직임, 비현실적인 장면 속에서 그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감각적 긴장을 포착한다.
그림 속 여성과 영웅들은 단순한 이상적 모델이 아니다.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작가 스스로 마주하는 내면의 열망과 감정을 시각화한 존재들이다. 미완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이미지들은, 오히려 더 강렬하고 생생한 감각을 관객에게 환기시킨다.
김태기 작가는 이번 서울 개인전에 이어, 영국 런던 Stolen Space Gallery의 기획전 Rendered Reality 참여, 영국 노리치 Shug Gallery의 ‘주목할 만한 10인 작가’ 선정, 베를린 기반 아트디렉터 leopunk(Dimmi_Taburets)와의 협업 전시를 준비 중이다.
그는 현실과 허구 사이를 탐색하는 독특한 회화적 언어로, 국제 미술계에서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
자료 제공 P.KIM 김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