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ate: 2024. 06. 14 – 2024. 07. 28
- Place: 한솥아트스페이스
- Location: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59, 한솥빌딩 B1F
- Hours: 10:30 – 19:30 (월 휴관)
- Contact: 02-2033-9642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2024년 6월 14일부터 7월 28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환경과 생태의 회복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순수미술, 공예, 인스톨레이션 등 다양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의 작품들은 인간 활동이 지구에 남긴 흔적을 소재로 한다. 김지선은 폐비닐을 열가공 처리하여 감성적인 예술 오브제로 변신시켰고, 김지용은 방수천막과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실용적인 작품을 만든다. 류종대는 바이오 플라스틱과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크래프트를 선보이며, 부지현은 폐집어등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단순히 환경 문제를 고발하는 것을 넘어,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심다은과 이우재는 낡은 도자기와 폐신문지 등을 재료로 환경 친화적인 작품을 만들고, 오세린은 절멸했던 낙동강 열목어 이야기를 통해 환경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한다. 위켄드랩(WKND Lab)은 동식물성 폐기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장한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자연의 일부로 변형시킨 ‘뉴 락’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져스트 프로젝트는 재생 아크릴을 이용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팬데믹을 겪으며 인간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지금, 전시는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 제목은 20세기의 중요한 생태학자 베리 커머너의 책 ‘The Closing Circle’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 생태계의 순환과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환경과 예술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실천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