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달걀을 찾습니다》

  • Date: 2024. 07. 07 – 2024. 07. 21
  • Place: 금천예술공장
  • Location: 서울 금천구 범안로15길 57 금천예술공장 3층 전시실
  • Hours: 10:30 – 18:00
  • Contact: @na_hyosun_ida

《달걀을 찾습니다》 전시는 다섯 작가의 노트로 재현한 단편영와 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달걀을 찾습니다’ 영화는 독립적인 창작물이자 작가들의 작품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보조 영상이다. 작가는 작품 제작에 많은 시간을 들여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다. 하지만 관람객이 이를 감상하는 시간은 짧다. 작가들은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더 깊이 즐기길 바랐고, 4명의 기획자(이효선, 이윤선, 이가은, 복준환)와 5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이번 전시가 탄생했다.

갤러리나 미술관을 방문할 때, 작품과 설명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설명 글은 작품과의 거리감을 조성한다. 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선택해 작가와 관람객의 경험을 동일시하고자 했다. “영화 속 인물에 감정이입하여 작가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작품을 더 잘 이해하길 바란다”고 화가이자 기획자인 이효선 작가는 전했다.

영화 ‘달걀을 찾습니다’는 다섯 작가와 협업하여 주인공 ‘선아’의 이야기를 시나리오화했다. 달걀은 선아의 정체성과 연결된 중요한 상징이다. 달걀은 생명과 존재의 원초를 상징하며, 알을 찾는 행위는 근원적 존재성의 탐구이다. 선아는 달걀말이를 만들며 자신을 되돌아본다. 이 과정에서 달걀은 그녀의 자아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수단이 된다.

작가 및 작품 소개

김동진: 미술치료를 전공한 작가는 가족 내 소통의 부재와 엇나감에 집중한다. 선아가 혜진(엄마)과 진아(언니)의 싸움 속에서 감정을 억눌러야 했던 어린 시절을 묘사한다. 달걀을 깨뜨리는 이미지로 정체성 형성의 시작을 알린다.

백열: 작가는 자연과 우주의 규칙과 반복을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물로 표현한다. 어린 선아가 코끼리 코를 도는 습관을 통해 감정적 보상을 받는 모습을 묘사한다. 영화에서는 원과 구의 이미지를 통해 선아의 강박과 불안을 표현한다.

이효선: 작가는 슬픔을 푸른색으로 표현한다. 기하는 다양한 감정적 촉발로 울고 슬퍼한다. 선아는 기하를 통해 억눌린 정체성을 마주하며 감정의 흘려보냄을 은유한다.

이승준: 작가는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껍데기의 탐구가 본질에 가까워진다고 본다. 선아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얇은 껍데기 조각으로 표현한다.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는 선아의 시점으로 이루어지며, 본질을 찾는 과정을 드러낸다.

로칸 킴: 작가는 우주의 양면성에 집중한다. 혜진(엄마)과 진아(언니)의 신체로 우주를 구성하며, 선아가 어린 자신에게 달걀을 전달하면서 내면적 성장을 알린다.

© ‘달걀을 찾습니다’ 기획

이번 전시는 7월 7일부터 7월 21일까지 금천예술공장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오프닝은 7월 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각 작가의 작품과 영화를 감상하며,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를 질문할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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