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고요손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 기간: 2024. 08. 27 – 09.27
  • 장소PS CENTER (구. 을지예술센터)
  • 위치: 서울 중구 창경궁로5다길 18, 3층
  • 시간: 11:00 – 19:00 (일, 월, 공휴일 휴관)
  • 문의: @p.s.center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PS CENTER에서 열리는 전시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는 두 예술가, 정현과 고요손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다. 버려진 재료로 인간의 삶을 표현해 온 정현과 공간을 변형시키는 실험적 조각가 고요손이 서구 미술사의 계보와 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들의 작품은 미술이란 무엇인지, 그 경계는 어디까지 허물어질 수 있는지 탐구한다.

사진: PS CENTER

정현: 조각의 전통을 해체하다

정현(b.1956)은 1990년대부터 전통적인 조각 도구를 배제하고, 재료의 본질을 극대화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선보여 왔다. 그는 하찮고 버려진 재료에 숨겨진 시간의 결을 찾아내며, 그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조각적 언어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로댕이나 브랑쿠시의 영향에서 출발했지만, 그를 넘어서는 자신만의 조각적 철학으로 대중에게 다가선다.

사진: PS CENTER

고요손: 경계 없는 조각의 세계

고요손(b.1995)은 비정형적 형태의 재료로 공간을 변화시키고, 관객을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은 조각과 설치,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경험을 중시한다. 그는 일상의 사소한 사물들을 조각의 재료로 삼아 공간을 변형시키고, 그 공간에 관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작품을 완성한다.

사진: PS CENTER

정현과 고요손의 만남은 서구 미술사의 전통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술적 맥락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들어내려는 시도다. 그들의 작품은 ‘젊은 천재와 원숙한 대가’라는 익숙한 모델을 다시 한번 재해석하며, 예술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탐구한다.

인사이트

예술의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다, 그 경계에서 우리는 가장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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