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소형 가판대 ‘키오스크’의 매력

a photograph of a modernist kiosk newsstand in Poland

폴란드의 현대적인 키오스크 모습. 두 개의 모듈로 이루어진 ‘Bathyscaphe’가 비아와 포들라스카에 있다. (© David Navarro and Martyna Sobecka, Zupagrafika 제공)

동유럽의 작은 도시 가게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키오스크: 중앙 및 동유럽의 마지막 모더니스트 부스’라는 책은 이 작은 도시 아이콘들을 기념한다.

20세기 후반,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은 독특한 건축 양식을 채택했다. 스탈린 양식과 브루탈리즘이 대표적이다. 이런 거대한 건축물 사이에 등장한 작은 건축물이 바로 키오스크다.

a man peers into the window of a red, modernist, modular kiosk with a Spanish tile roof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인기 베이커리 더블모듈 K67

키오스크는 동유럽과 구유고슬라비아 전역에서 핫도그 가판대, 꽃집, 환전소, 매표소 등으로 사용됐다. 슬로베니아 디자이너 사샤 J. 매치가 설계한 K67 모델이 대표적이다. 이 모듈들은 단일 유닛으로 만들어졌지만, 연결하여 더 큰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며 키오스크는 점차 방치되거나 철거되고 있다. 이 책은 150개 이상의 키오스크를 사진으로 담아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일부는 여전히 운영 중이거나 보수됐지만, 많은 키오스크는 도시 풍경에서 사라지고 있다.

Zupagrafika의 설립자인 나바로와 소베츠카는 전후 모더니즘과 브루탈리즘 건축을 탐구하는 책과 키트를 제작한다. ‘키오스크’는 이 지역적 현상을 생생한 색상과 계절감을 담아 기록한다.

a spread from the book 'Kiosk' showing two pages side-by-side of modernist kiosks, one red and one blue

왼쪽: 폴란드 카미 신문 가판대 오른쪽: 크로아티아 KC190 키오스크

폴란드 바브르지흐 2세대 K67 부스 일렬

a spread from the book 'Kiosk' showing two photographs side-by-side of modernist kiosks, one yellow and one turquoise, foregrounding other Soviet-era buildings

왼쪽: 폴란드 K67 부스의 요소 A. 오른쪽: 슬로베니아 K67 부스의 요소 B

크로아티아 풀라에서 버려진 K67 원소 A

a turquoise, modernist kiosk in on a housing estate in Serbia

KC190 키오스크는 원래 마케도니아에서 제조되었으며, 세르비아 크라구예바크에 위치하고 있다.

a spread from the book 'Kiosk' showing a woman standing in a bright red, modernist kiosk, selling eggs

Ewa는 폴란드 ś 위드니차의 K67 부스에선 신선한 농장 계란을 판매한다.

the cover of the book 'Kiosk' featuring a red spine and a photograph of a red modernist b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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