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황석영 소설 ‘철도원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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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소설을 기념하는 상입니다. 4월 9일(화)에 발표된 올해의 최종 후보작에는 3개 대륙에서 6개 언어로 번역된 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한국 황석영 작가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도 있습니다. 이 소설은 서울 영등포를 배경으로, 대한제국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철도 노동자 세 대의 삶을 손자의 시점에서 회상하며 풀어낸 작품입니다. 황석영은 이야기의 영감을 1989년 북한 방문 중 만난 한 노인의 이야기에서 받았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처음에 <마터 2-10>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으며, 나중에 <철도원 삼대>로 단행본이 출간되었습니다. 부커상위원회는 이 작품을 “한국의 복잡한 역사를 다룬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작품”으로 평가하며, 한 나라의 역사적 서사와 정의 추구가 어우러진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수상자는 다음달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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