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차세대 안드로이드 디자인 언어 ‘Material 3 Expressive’를 실수로 공개했다.
9to5Google이 포착한 이 삭제된 블로그 글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역대 가장 많은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UI 업데이트로, 더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목표로 한다.

디자인 철학: 색, 형태, 움직임이 주는 명확성
Material 3 Expressive는 단지 예뻐 보이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다.
색상(Color)과 형태(Shape), 크기(Size), 모션(Motion)을 적극 활용해 정보 전달 속도와 직관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의 시선 흐름, 시각적 반응, 버튼 이해 시간 등 46회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1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기존 UI보다 4배 빠르게 주요 정보 인식
- 새 디자인은 기존 Material 3보다 중요 요소를 4배 더 빠르게 찾게 해준다.
- 특히 45세 이상 사용자들도 젊은층과 같은 속도로 인터페이스를 파악할 수 있는
‘연령 평등성’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기다림이 짧게 느껴지는 진행 바 디자인, 더 빠르게 누를 수 있는 버튼 크기 조정 등
세밀한 요소까지 실험을 통해 최적화했다.

바뀌는 것들: 상태바, 시계 앱, 퀵 세팅 등
이미 Material 3 Expressive와 연동된 UI 변화가 감지된 앱은 다음과 같다:
- 배터리 아이콘 등 상태 표시줄의 아이콘 리디자인
- 새롭게 바뀐 시계 폰트
- 퀵 세팅 메뉴 구조 변경
- Google Clock 앱의 시각적 리뉴얼
공식 발표는 아직
구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이며, 공식 발표 일정은 미정이다.
하지만 오는 Google I/O 2025 행사에서 전용 세션을 통해 상세 발표가 예상된다.
에디터의 한줄 요약
이번 유출은 단순한 스타일 변화가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공평한 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