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산업은 화려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라는 ‘비밀’이 존재한다. 특히 대량 생산된 신발 밑창은 썩는 데 100년 이상이 걸리며, 소각 시 유해 가스를 방출해 환경을 해친다. 그러나 BENTU 디자인의 WU 스툴은 이 버려진 밑창들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신발 60켤레로 만든 스툴
매년 200억 켤레의 신발이 생산되고, 대부분은 결국 쓰레기 매립지로 향한다. WU 스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툴 하나당 신발 밑창 60개에 해당하는 약 15kg의 재활용 고무가 사용되며, 10개의 스툴만으로도 600켤레의 신발이 매립지에서 벗어난다.


모자이크 같은 독특한 디자인
재활용된 고무는 색상에 따라 분류되어 균일한 색감을 유지하면서도, 작은 알갱이 같은 질감이 독특한 모자이크 효과를 만들어낸다. 마치 회화처럼, 스툴을 가까이서 보면 다양한 색의 작은 조각들이 섞여 있는 듯하다. 6각형 좌석과 세 갈래의 독특한 다리 구조는 스툴을 하나씩 배치하거나 여러 개를 조합해 벤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