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리어 디자인, 어디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7가지 핵심 요소를 기억하자. 공간, 선, 형태, 빛, 색, 질감, 패턴 이 7가지가 서로 어우러지며 완벽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요소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모습과 느낌이 달라진다. 디자인의 시작부터 끝까지 균형감 있게 이 요소들을 조화롭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1. 공간: 조화로운 배치의 기본

공간은 가구 사이의 거리와 주변 여백을 의미한다. ‘포지티브 공간’은 침대, 소파 같은 가구들이 자리 잡는 영역이고, ‘네거티브 공간’은 그 사이의 빈틈이나 이동 공간이다. 네거티브 공간이 너무 적으면 답답하고, 너무 많으면 텅 빈 느낌이 든다. 공간의 높이, 넓이, 문과 창문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2. 선: 시선의 흐름을 잡는 기술
선은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수평, 수직, 사선이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자.
• 수평선

소파나 테이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선은 안정감을 준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 수직선

기둥, 문, 창문 등에서 볼 수 있다.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높이감을 강조하며 공간에 힘과 존재감을 부여한다.
• 사선과 곡선
액자나 러그 같은 장식품에서 많이 사용되며,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대각선으로 깔린 타일이나 곡선 가구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3. 형태: 공간 속 개성
공간에 있는 모든 물건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각진 형태와 자연스러운 곡선의 형태로 나뉜다.
• 기하학적 형태

사각형의 테이블, 원형의 조명 등 규칙적인 형태로 질서를 잡아준다.
• 자연적 형태

나뭇가지나 돌처럼 자연에서 온 불규칙한 형태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4. 빛: 분위기의 결정자

자연광과 인공조명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조절이 어렵지만,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필터링해 조절할 수 있다. 인공조명은 크게 ‘일반 조명’, ‘작업 조명’, ‘강조 조명’으로 나뉜다.
• 일반 조명
공간 전체를 밝히는 조명으로, 천장등이나 벽 부착형 등이 해당한다.

• 작업 조명
특정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공부를 위한 데스크 램프나 주방의 밝은 조명이 있다.
• 강조 조명
특정 오브제나 영역을 돋보이게 한다. 예술 작품 위에 설치된 조명이나 화려한 샹들리에가 그 예다.

5. 색: 공간의 감정을 결정하는 키

색은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차분한 색은 침실에, 밝고 생동감 있는 색은 아이 방이나 홈 오피스에 적합하다. 자연광과 인공조명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공간은 밝은 색, 넓은 공간은 어두운 색을 활용해보자.
6. 질감: 공간에 깊이를 더하다

카펫부터 벽지, 가구의 소재까지 모든 것이 질감이다. 여러 가지 질감을 조화롭게 섞으면 공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할 수 있다. 메탈, 우드, 패브릭 등 다양한 재질로 벽이나 가구를 꾸미면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7. 패턴: 재미와 활력을 더하는 요소

패턴은 카펫, 벽지, 커튼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어 공간에 활력을 준다. 요즘은 바닥 타일, 자연석 무늬, 나무 바닥 등 다양한 패턴을 활용할 수 있다. 패턴의 종류에 따라 공간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