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 문화가 아시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한국의 다섯 개 바를 소개한다. 이들 바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고객을 사로잡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음료를 선보인다.
2위: 제스트



서울의 강남에 위치한 제스트는 한국의 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칵테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의 창립자인 도형 김(Dohyung ‘Demie’ Kim)은 ‘2024 알토스 바텐더스 바텐더 상’ 수상 경력이 있다. 최소한의 스타일로 꾸며진 내부는 금빛 바가 인상적이다. 제주의 지역 재료를 활용한 칵테일이 인기인데, 예를 들어 제주 가리발디는 지역 특산물인 감귤과 구좌 당근으로 만들어진다. 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껍질을 재증류하여 집에서 만든 진에 활용하며, 과육은 코르디알이나 사우크라우트로 변신한다. 지속 가능한 음료를 제공하는 제스트는 지난 해 5위에서 3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26 하늘빌딩 1층
20위: BAR CHAM



전통 한옥에 자리잡은 Bar Cham은 서울 서촌에 숨겨진 칵테일 천국이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에서 전통 주류와 토착 재료를 강조하는 메뉴를 제공하며, 주인장인 임병진(BYUNG-JIN ‘BJ’ LIM)은 한국 전통 술을 중심으로 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바의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며, 고유의 한국 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34
46위: 앨리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앨리스는 루이스 캐롤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바다. 화초 가게의 비밀스러운 입구를 지나면, 정교하게 디자인된 공간이 펼쳐진다. 내부는 우아한 원목 패널로 꾸며져 있으며, 창의적인 칵테일이 손님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창립자 테리 김과 바텐더 팀은 계절에 맞춰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 주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47 지하 1층
48위: 르챔버



서울의 유명한 스피크이지 바인 르챔버에 들어가기 위해선 약간의 탐정 놀이가 필요하다. 마법 같은 책장을 밀면 숨겨진 문이 열리며, 아름다운 바와 부드러운 라이브 피아노 음악이 손님을 맞이한다. 200종 이상의 세계 각국의 위스키와 독창적인 칵테일을 제공하며, 모리 기리 같은 시그니처 칵테일은 이곳만의 매력을 뽐낸다. 클래식한 칵테일부터 창의적인 음료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오너 바텐더 루이스 염(Louis Eom)은 독창적인 음료를 만들어내는 명인이다. 매력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42 지하 1층
50위: 파인앤코



서울의 숨겨진 스피크이지 바, 파인앤코(Pine & Co)는 압구정 로데오 골목에 다소 숨겨진 위치해 있지만 창의적인 칵테일과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실험적인 음료들이 특징이며, 다양한 원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를 선보인다. 바의 분위기는 따뜻하고 아늑하며, 바텐더들은 친구들처럼 편안하다. 공학적인 요소와 예술적 감성을 결합한 독특한 음료를 제공하며, 직접 만든 옥수수 우유와 함께하는 특별한 칵테일이 인상적이다. 상호는, 소나무와 파인애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7길 33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