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경쟁한다. 일부 선수들은 처음부터 자신감에 차있지만, 옥사나 마스터즈(Oksana Masters)와 같은 패럴림피언들은 매번 출발선에 설 때마다 정신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17개의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한 그녀조차도 불안함을 느낀다.
마스터즈는 올해 8월 파리에서 열리는 그녀의 일곱 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그녀의 삶은 생존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체르노빌 인근에서 태어나 방사능 노출로 여러 수술을 겪었고, 고아원에서 자라 미국으로 입양되기까지 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에게 강한 정신력을 부여할 것처럼 보이지만, 마스터즈는 여전히 불안과 싸운다.
“운동선수의 정신적인 훈련은 많이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몸은 몇 주 동안 훈련할 수 있지만, 정신적인 훈련과 강인함을 기르는 것은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겨울에는 다운힐 스키, 따뜻한 계절에는 로드 사이클링에 출전하는 마스터즈는 연중 내내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 몸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녀는 훈련 중 가장 힘든 것이 정신적 장애물이라고 말한다. 주된 이유는 사회가 여성과 장애인에게 기대하는 바 때문이다.
마스터즈는 자신을 증명하고자 노력한다. “사람들은 제가 자전거를 탈 수 없다고, 다운힐 스키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너는 다리가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습니다”고 그녀는 말한다.
마스터즈가 전하는 4가지 정신 훈련 방법
1. 출발선에 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어쩌면 아닐지도
경기에 앞서 출발선에 서는 것은 정신적으로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마스터즈는 훈련 과정이 경주보다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고 기억한다. “일단 출발선에 서면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훈련한 대로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2.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마스터즈는 부상이나 좌절로 인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저는 실패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최고의 경주를 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좌절과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무너지지 않고, 그것들을 동기부여로 사용해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3. 두 번째 기회를 믿어라
“인내심은 운동선수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패배를 배우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2위나 3위를 하다 보면 회복력이 생깁니다.”
4. 확고한 서포트 시스템을 유지하라
마스터즈는 자신에게서 동기부여를 찾지 못할 때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저는 가족, 코치, 팀원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들이 저를 믿는 신뢰를 통해 힘을 얻습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훈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옥사나 마스터즈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몸과 마음을 함께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다. 그녀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좌절과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강한 정신력이 어떻게 큰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하는지를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