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MATIC과 Massena LAB이 다시 손을 잡고, 이번에는 우주를 향한 경의를 시계로 풀어냈다. ‘U1-SPG NASA Artemis’는 단순한 협업 모델을 넘어, NASA의 차세대 유인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디자인 언어로 해석한 기념비적인 타임피스다. 시계의 중심에는 타오르듯 선명한 딥 오렌지 다이얼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색은 NASA의 Space Launch System(SLS) 로켓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발사 시 고온을 견디기 위한 단열 폼의 컬러다. UNIMATIC과 Massena LAB은 전통적인 화이트와의 조합 대신 블랙 세라코트(Cerakote) 케이스를 선택해 더욱 미래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세라코트 케이스와 오렌지 다이얼의 조화
케이스는 41.5mm의 균형 잡힌 크기와 13.2mm의 적당한 두께로 설계되어 착용감이 뛰어나며, 세라믹 기반의 고강도 코팅인 세라코트는 충격과 마모, 부식에 강해 실제 우주 산업에서도 쓰일 만큼 믿을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무광 텍스처는 오렌지 다이얼과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단단하고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기에 단방향 120클릭 베젤까지 갖춰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NASA 로고와 GMT 기능으로 완성한 실용성
다이얼 위에는 NASA의 상징적인 ‘웜(Worm)’ 로고가 화이트로 정갈하게 프린팅되어 있다. 이 시계는 GMT 기능을 탑재해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으며, 24시간 인덱스와 함께 우주 미션의 ‘지구-우주’ 간 시간감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내부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는 밝은 환경에서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한정판 시계로서의 상징성과 컬렉터 가치
케이스백에는 NASA 아르테미스 공식 로고가 정밀하게 각인되어 있으며, 총 99개 한정 생산으로 각 제품에는 고유 넘버가 부여된다. 이로 인해 단순한 협업 시계를 넘어, 수집가들을 위한 진정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아르테미스 미션이 인류의 달 재도약과 화성 탐사의 교두보인 만큼, 이 시계는 시간 그 자체를 담은 미래적 오브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이코 NH34A 무브먼트 탑재로 완성한 실용성과 안정성
시계 내부에는 Seiko NH34A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다. 이 무브먼트는 24석, 21,600vph, 42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며, GMT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실용적이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엔진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내부 구동 시스템까지 신뢰할 수 있는 구성으로, 실사용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출시가는 $1,295이며, 글로벌 공개 직후 바로 완판되었다. 현재는 Massena LAB 공식 웹사이트에서 웨이팅 리스트 등록만 가능하다. 협업 시계 중에서도 이처럼 강력한 테마성과 완성도를 지닌 제품은 드물며, 아르테미스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손목 위에 품는 일은 그 자체로도 매혹적인 경험이다.


NASA가 달을 향하고, 인류가 다시 우주를 응시하는 이 시대. UNIMATIC과 Massena LAB의 협업은 기술과 상징,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우주라는 비전을 손목 위로 끌어당긴다. U1-SPG ‘NASA Artemis’는 단순한 시계가 아니라, 시공간을 기념하는 작지만 강렬한 탐사선이자 디자인적 선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