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011년부터 해마다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해왔다.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큰 화면과 S펜으로 대표되던 갤럭시 노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유산은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로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갤럭시 S25 울트라의 디자인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는 노트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각진 디자인을 유지해왔다. 위아래가 평평하고 모서리가 뾰족한 이 디자인은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였다. 하지만 2025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이 각진 디자인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대신 갤럭시 노트 7과 비슷한 둥근 모서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단, 올해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처음 선보인 평평한 화면은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변화는 브랜드 통합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도 점점 더 각진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이 갤럭시 S25 울트라를 같은 S 라인업의 다른 모델들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박스형 디자인은 갤럭시 S 울트라의 시그니처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오히려 갤럭시 S 시리즈가 이 디자인을 채택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이 박스형 디자인이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을 평범한 스마트폰들과 차별화해주기 때문이다.

소문이 사실일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갤럭시 S25 울트라의 디자인 변화는 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