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헤드폰 가격 50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해보라. 뱅앤올룹슨이 출시한 비오플레이 H100은 그들만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장인 정신을 담아 헤드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고급스러운 양가죽과 강화유리로 마감된 이 제품은 단순한 음악 청취용 장비가 아니라 예술 작품에 가깝다. 디자인의 정점은 회전식 크라운으로, 애플의 에어팟 맥스에서도 볼 법한 기능을 방불케 한다. 다만, 이 제품은 가격표가 2,190,000원으로 꽤 무겁다. 하지만 진정한 음향 마니아라면, 단순히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브랜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뱅앤올룹슨의 명성에 믿음을 갖고 이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비오플레이 H100은 뱅앤올룹슨 특유의 북유럽 미니멀리즘을 이어가며, 인피니트 블랙, 아워글래스 샌드, 선셋 애프리콧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각각의 색상은 세련되면서도 고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인피니트 블랙은 클래식한 B&O의 디자인 감각을 재현한다. 그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외부 쉘과 양가죽,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소재 조합은 우아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프리미엄 가격에 걸맞은 음질은 당연히 기대해볼 만하다. 40mm 티타늄 드라이버는 뱅앤올룹슨의 오디오 전문가들이 직접 조율하여 최대 96kHz/24비트의 고해상도 음향을 제공한다. 덕분에 복잡한 음악을 감상하든 시끄러운 환경에서 전화를 받든, 소리는 선명하고 역동적이다. 여기에 이어센스™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음향을 제공하며, 10개의 스튜디오급 마이크가 지원하는 소음 차단 기능도 탁월하다. 게다가 돌비 애트모스와 헤드 트래킹 기술을 통해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비오플레이 H100은 실용적인 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전용 가죽 케이스에 넣으면 저전력 모드로 들어가며, 최대 90일간 대기할 수 있다. 5분 충전만으로 5시간 재생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내부 헤드밴드나 이어패드 같은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해, 앞으로도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