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성공적으로 출시된 페라리 레드 스피커에 이어,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페라리(Ferrari)가 또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이번 컬렉션은 보다 절제된 Grigio Corsa 컬러웨이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페라리의 상징적인 레드 액센트를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알루미늄이라는 소재가 있다. 페라리의 차체와 뱅앤올룹슨의 오디오 장비에서 모두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양측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교함과 성능의 상징이다. 뱅앤올룹슨의 CEO 크리스티안 티어(Kristian Teär)는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와 뱅앤올룹슨은 모두 강력한 경험과 성능을 추구합니다. 두 번째 컬렉션은 두 브랜드의 상징적 소재인 알루미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컬렉션은 이탈리아의 열정과 덴마크의 장인 정신이 결합된 결과물로, 아노다이징과 펄 블래스팅 기법을 활용한 매트한 마감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뱅앤올룹슨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제품들이 포함되었다.
1. Beolab 50 Ferrari Edition 스피커
- 조정 가능한 어쿠스틱 렌즈로 완벽한 음향 전달.
- 중앙에 더해진 페라리의 레이싱 스트라이프로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다.
- 가격: $95,000 (2개 세트).



2. Beosound Theatre Ferrari Edition 사운드바
- 12개 맞춤형 드라이버로 모든 방향으로 사운드 출력.
- Dolby Atmos를 지원하며, Grigio Corsa 마감과 페라리 로고가 새겨져 있다.
- 가격: $18,000.


3. Beovision Theatre Ferrari Edition TV
- 4K OLED 디스플레이와 통합 사운드바를 탑재한 초고화질 TV.
- 55-, 65-, 77인치로 제공되며, 페라리의 레드 트위터로 디테일을 더했다.
- 가격: $28,900.

이 컬렉션은 단순히 페라리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것이 아니라,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교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Beolab 50의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페라리의 속도감을, Beosound Theatre의 레드 디테일은 브랜드의 열정을 상징한다.
이번 컬렉션은 모두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공되지만, 작년에 출시된 Beolab Explore 아웃도어 스피커($299) 등 더 합리적인 가격의 협업 제품들도 여전히 구매 가능하다.
Bang & Olufsen과 Ferrari의 두 번째 협업은 단순한 제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정교한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의 결합은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절대적인 성능과 미학—를 상징한다.
뱅앤올룹슨과 페라리가 선사하는 이번 컬렉션은, 성능과 스타일의 정점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