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신형 에코스팟(Echo Spot)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에코스팟이 2017년에 출시된 후 단종됐지만,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카메라가 없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이번 신형 에코스팟은 이전 모델과 비슷한 반구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사운드와 디스플레이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 전면은 상단에 더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하단에는 패브릭으로 덮인 1.73인치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덕분에 침실용 알람 시계로서 더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가격도 기존 모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79.99달러(약 11만원)로 출시됐다. 프라임 회원은 프라임 데이 특가로 44.99달러(약 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메라가 사라진 대신, 에코스팟은 여전히 음성 통화를 지원하며, 스마트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음성 명령을 통해 다른 스마트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고,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덕분에 더 편리해졌다. 항상 듣고 있는 알렉사가 부담스럽다면, 뒷면에 위치한 물리적 음소거 버튼을 사용해 쉽게 마이크를 끌 수 있다.
블랙, 글레이셔 화이트, 오션 블루의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침실에 두기에 딱 맞는 신형 에코스팟, 스마트함을 누리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완벽한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