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스웨덴의 보트 제조사 칸델라는 폴스타와 협력하여 새로운 하이드로포일 보트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물인 ‘Candela C-8 Powered by Polestar’는 기존 C-7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경쟁 업체들을 압도할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보트는 하이드로포일 기술을 활용해 물과의 저항을 최소화하여, 일반 전기 보트보다 8%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 덕분에 항속 거리도 57해리로 늘어났고, 22노트의 크루징 속도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 30노트에서도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항속 거리를 유지한다. 칸델라에 따르면, 이 수치는 다른 전기 보트뿐 아니라 내연기관 보트와도 비교할 만하다.


폴스타는 69kWh 배터리와 DC 고속 충전 기술을 제공해, 보트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8인승인 이 보트는 폴스타의 11kW 3상 AC 충전 포트로도 충전할 수 있다. 칸델라의 CEO인 구스타프 하셀스코그는 C-8이 내연기관 보트만이 도달할 수 있던 곳까지 전기 보트로도 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이는 해양 전동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C-8은 연구에 따르면, 보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50해리 이내의 여행 범위에 적합하다. 하루 만에 스웨덴에서 핀란드까지 이동하거나 프랑스 리비에라를 몇 시간 만에 누빌 수 있다. 폴스타와의 협업으로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한 덕분에 비용 효율도 뛰어나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C-8은 다수의 회색 톤을 활용해 독특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자랑한다. 실내는 고급 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마감과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45만 달러로, 카본 파이버 하드톱이나 오픈형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