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41, 셀피에 강한 감성 아날로그

사진: Fujifilm

아날로그 감성을 향한 로망은 있지만, 그걸 실제로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건 또 다른 이야기다.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 카메라가 DSLR을 위협하는 시대엔 더더욱. 하지만 후지필름은 감성만 팔지 않는다. 새롭게 공개된 Instax Mini 41은 복고의 외피에 실용적 기능을 꽤나 야무지게 담았다.

인스탁스 미니 41은 겉보기엔 미니 40의 뒤를 잇는 레트로 기기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셀피 특화’라는 점. 신형 ‘클로즈업 모드’에는 시차 보정(Parallax Correction) 기능이 포함됐고, 자동 노출 기능도 강화됐다. 결과적으로 얼굴은 더 또렷하게, 음식이나 꽃은 더 섬세하게 담긴다. 무엇보다도 ‘라인 맞추고 셔터만 누르면 끝’이라는 심플한 사용감이 인상적이다.

무광 메탈릭 피니시와 텍스처 그립, 컴팩트한 바디 사이즈. 감성은 여전하고 휴대성은 좋아졌다. 2021년에 출시된 Mini 40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모델은 단순한 리뉴얼이 아닌, 유저의 실사용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4월 내 공식 출시 예정. 전용 케이스는 별도 판매된다. 디지털에 지친 손끝에 아날로그의 감각을 다시 불어넣고 싶다면, 이 작은 카메라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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